日 언론, "오승환, 조마조마 6세이브 달성"

日 언론, "오승환, 조마조마 6세이브 달성"

2015.04.19. 오전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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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바, 고유라 기자] 한신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오승환(33)의 '몸개그'가 일본 언론을 장식했다.

오승환은 지난 18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 9회 등판, 1이닝을 공 8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시즌 6세이브 째를 올린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13으로 낮췄다. 그러나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오승환은 2-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으나 사카모토 하야토의 땅볼 타구를 글러브로 잡다가 놓치면서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오승환은 이바타 히로카즈의 높이 뜬 번트 타구도 본인이 잡다가 떨어뜨렸다. 다행히 백업 야수가 2루로 가던 사카모토를 아웃시켰다.

그는 조노 히사요시를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나카이 다이스케를 좌이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손에 땀을 쥔 승부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시즌 6세이브를 달성하며 야쿠르트 바넷과 함께 리그 세이브 부문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데일리스포츠'는 19일 오승환의 실책 장면과 표정 변화, 승리 후의 안도하는 모습을 사진 기사로 실어 크게 소개했다. 위 매체는 "오승환이 실책을 할 때마다 관중석은 희에서 비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와다 유타카 감독은 경기 후 '마지막은 힘들었다. 조마조마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인터뷰에서 "글러브는 계속 사용해온 것이다. 내가 바보 같은 플레이를 했다. 결과적으로 실점하지 않아 다행이고 앞으로는 이런 플레이를 하지 않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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