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김응룡 감독이 자꾸 꿈에 나오네"

김성근 감독, "김응룡 감독이 자꾸 꿈에 나오네"

2015.03.28. 오후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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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목동, 고유라 기자]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4년 만에 맞는 개막전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는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시즌에 돌입한다. 김 감독으로서는 2011년 이후 4년 만에 프로야구 감독으로 복귀해 개막전을 맞기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

김성근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개막전을 맞는 소감에 대해 "야구장은 다 똑같다"며 담담하게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곧 "기자들은 개막전 앞두면 야구하는 꿈 안 꾸냐"고 되물으며 꿈 이야기를 꺼냈다.

김 감독은 "요며칠 계속 김응룡 감독이 꿈에 나온다. 모자 뒤집어쓰고 예비군복입고 껄껄 웃고 있다. 좋아보이더라. 아마 잘 하라는 뜻에서 나오는 것이겠지"라며 개막전을 맞는 특별한 사연을 전했다.

한편 한화는 정근우, 송광민, 권용관이 빠지면서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막전을 맞는다. 김 감독은 "고민할 선수가 없어서 고민도 하지 않았다. 좌투수 선발이 나오는데 좌타자가 선발 라인업에 5명이 들어가는 것은 처음"이라면서도 "시범경기 때도 (부상 선수들이) 없는데 이길 수 있더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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