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RI 결과 부상경미...2주 후 피칭 재개 결정

류현진, MRI 결과 부상경미...2주 후 피칭 재개 결정

2015.03.25. 오전 02: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류현진, MRI 결과 부상경미...2주 후 피칭 재개 결정_이미지
AD
[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 LA 다저스 류현진의 어깨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LA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24일 LA에서 왼쪽 어깨 부위에 대해 조영제 투여 MRI를 통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팀 주치의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로부터 2012년 MRI 결과와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류현진은 2주간의 휴식과 재활 운동을 거친 뒤 피칭 재개여부를 결정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단이 발표문에서 언급한 2012년 MRI 결과는 류현진이 2012년 12월 다저스와 계약직전 가졌던 신체검사때 받았을 수 있는 MRI 검진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2014년의 오타면 지난 해 어깨 부상 때 받았던 MRI 결과를 의미하게 된다.

이에 앞서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의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의사는 2주에서 몇 주 정도 휴식을 처방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전 등판 하루 뒤 왼쪽 어깨에 통증이 생겨 소염주사 치료를 받았다. 23일 캐치 볼을 시작했으나 30여개를 던진 뒤 다시 통증을 느꼈고 24일 애리조나에서 LA로 돌아가 검진을 받았다.

류현진이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피칭을 재개할 때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한 형편이어서 다저스 선발 마운드는 돈 매팅리 감독의 구상대로 정규시즌 개막 초반은 4인 선발로 유지하다 임시선발을 기용하는 방식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류현진은 지난 해 두 차례 어깨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두 번 모두 복귀까지는 20일이 조금 넘게 걸렸다.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