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첫 시범경기, 야간경기로 변경

류현진 첫 시범경기, 야간경기로 변경

2015.03.06. 오전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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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류현진의 시범경기 첫 등판 경기 시간이 변경 됐다. 주간 경기 대신 야간경기로 열린다.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오는 13일 애리조나 피오리아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캑터스리그 원정경기 일정이 당초 현지시각 오후 1시 5분에서 밤 6시15분으로 변경 됐다고 발표했다. 한국시간 기준으로는 13일 오전 5시 5분 경기가 오전 10시 15분 경기로 변경 된 셈이다.

다저스는 당초 14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첫 야간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이 같은 경기시각 변경으로 인해 올 시범경기 첫 야간경기를 샌디에이고전으로 치르게 됐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경기시각을 변경한 것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요청 때문이다. 이날 미국의 방송사인 HBO가 애리조나에서 특집프로를 촬영하기로 해 이에 협조한다는 차원이다.

류현진의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 일정은 6일 돈 매팅리 감독이 확인해 줬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향후 일정에 대해 “8일 라이브 배팅에서 던지고 12일 선발 등판하는 잭 그레인키 다음에 경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3일 샌디에이고와 원정경기에서 던지게 됐지만 주간 대신 야간 경기에 임하게 됐다. 최근 다저스가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있는 애리조나 글렌데일 지역은 아침 저녁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류현진의 경기가 열리는 13일 애리조나 피오리아 지역은 날씨는 쾌청한 것으로 예보되어 있으나 낮 최고 기온 29.4도, 최저기온 13.9도로 예상된다.

낮 경기가 열릴 경우 아주 쾌적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지만 야간으로 시간이 변경되는 바람에 약간 쌀쌀함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평소 같으면 대수롭지 않을 기온변화이지만 류현진이 갑자기 찾아왔던 어깨 부분의 불편함에서 회복 돼 시동을 걸고 있는 상황인 점이 신경 쓰인다. 아울러 이날이 첫 시범경기 등판인 점도 이왕이면 더 좋은 날씨 속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아쉬움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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