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월터 감독, "윤석민, 더 나아지길 기원"

쇼월터 감독, "윤석민, 더 나아지길 기원"

2015.03.06. 오전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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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윤석민(29)과 볼티모어의 결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윤석민의 거취에 대해 이렇다 할 이야기를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윤석민이 더 나아질 것이라며 그의 앞길을 축복했다.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석민은 7일(한국시간) 시작될 볼티모어의 마이너리그 캠프에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윤석민 측은 이 캠프에 참여해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했으나 녹록치 않은 현실에 꿈을 접은 것으로 보인다. LA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었던 윤석민은 플로리다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국내 유턴을 준비하고 있다.

볼티모어도 이런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보이며 계약 해지를 준비하고 있다. 볼티모어 선은 "볼티모어가 윤석민의 메이저리그 계약 해지를 허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볼티모어는 지난해 윤석민과 3년 계약을 맺었으나 그가 트리플A 무대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그리고 올해 스프링캠프에도 초청하지 않으며 전력 외 취급을 해왔다.

한편 이에 대해 쇼월터 감독은 6일 현지 취재진과 만나 간단한 발언을 남겼다. 볼티모어 선에 따르면, 윤석민의 계약 해지에 대해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 않은 쇼월터 감독은 "그는 앞으로 좋아질 것이다. 우리는 그가 앞으로 더 좋은 공을 던지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볼티모어 선은 "쇼월터 감독은 윤석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

윤석민이 마이너리그 캠프에 합류하지 않는다고 해서 계약이 곧바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해지를 위해서는 몇몇 절차가 남아있다. 윤석민은 볼티모어 측에 방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만약 국내 구단으로 이적한다고 하면 소정의 이적료 절차가 남을 수도 있다. 캠프에 합류하지 않는다면 '제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다. 이 경우 볼티모어는 윤석민에 연봉 지급을 중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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