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안타 첫 타점 추신수, "공격적으로 임했다"

첫 안타 첫 타점 추신수, "공격적으로 임했다"

2015.03.05. 오전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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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프라이즈(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기분 좋게 첫 실전을 치렀다. 5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얄즈와 시범경기 캑터스리그에서 2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이날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2타석에 들어선 뒤 교체가 예정 돼 있었으나 주어진 두 번의 기회 중 한 번을 잘 살렸다. 수비에서도 좌익수 라이언 루아, 3루수 아드리안 벨트레, 1루수 프린스 필더 등이 아직 경기에 적응하지 못한 듯 실책성 플레이를 초반부터 보였지만 추신수는 2회 제러드 다이슨의 우중간 타구를 정확하게 판단, 쉽게 잡아내는 등 준비가 잘 된 모습이었다.

경기를 마친 추신수는 지난 해 부상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던 것을 회상하듯 “경기장에 서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경기에 대해 전체적으로 평가한다면
▲상대한 공 중 하나만 빼고 다 직구였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기다리려고 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타격에 임했다. (앞으로는)공을 더 봐야 될 것 같다. 첫 경기라서 당연하기도 하지만 직구에 늦은 감이 있는 것 같다. 그것 말고는 다 괜찮은 것 같았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 볼카운트 0-1에서 헛 스윙했고 1-1에서 친 타구가 중견수 플라이로 잡혔다. 역시 약간 타이밍이 늦어 정타가 나오지 않았다)

-몸 상태는
▲괜찮다. 겨울에 운동을 많이 했어도 몸을 만드는 쪽으로 집중했기 때문에 팀 훈련은 많이 하지 않았다. 매일 던지고 매일 치고 하니깐 거기서 오는 근육통 말고는 아픈 곳이 없다.

-작년 부상 이후 첫 실전경기였다. 어떤 느낌이었나
▲굉장히 행복했다. 잘 하고 못하는 것을 떠나서 아프지 않고 야구장에 서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했다. 작년에는 그런 것을 거의 못 느꼈다.

-올 해부터 룰이 바뀌어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한 번 타석에 들어서면 양발이 다 나가지 못하게 됐는데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 나는 타석에서 거의 나가지 않는다. 투구를 본 다음 웬만해서 나가지 않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 그래도 룰 자체가 자꾸 바뀌는 것은 좋은 점도 있고 그렇지 않은 점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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