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빗 속 불펜 피칭으로 복귀 신고

류현진 빗 속 불펜 피칭으로 복귀 신고

2015.03.03. 오전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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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프라이즈(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류현진이 정상회복을 과시했다. 자신의 다저스 스프링캠프 세 번째 불펜 피칭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지난 2월 25일(이하 한국시간) 두 번째 불펜 피칭 후 등부분에 불편함을 느껴 팀 훈련에서 빠지는 등 변화를 겪은지 6일만이다. 늦어도 3월 둘 째 주에는 시범경기 등판이 가능할 전망이다.

류현진은 3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렌치에서 다저스 캠프 3번째 불펜 피칭을 수행했다. 투구수는 32개였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음에도 더 이상 불펜피칭 일정을 미룰 수 없다는 듯 류현진은 피칭을 강행했다. 구위도 전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피칭 내용이었다. 이미 전날 등에 불편함을 느낀 후 처음으로 캐치볼 - 롱 토스 - 그라운드 피칭을 소화 한 뒤에도 문제가 없었던 것에 이어 이날 불펜 피칭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더 이상 '등 부분의 불편함'은 문제가 아님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불펜 피칭을 마친 후 “전체적으로 너무 괜찮았다”는 말로 이날 불펜 피칭을 평가했다.

다음 피칭과 관련 류현진은 “아마 라이브 배팅”이라고 답변했지만 돈 매팅리 감독은 “불펜에서 한 번 더 던진 후 마이너리거들을 상대로 시뮬레이티드 게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시범경기 등판일정은 다소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3월 둘 째 주에는 무조건 등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다저스는 5일과 6일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는 에릭 베다드 클레이튼 커쇼로 선발 투수를 확정했고 7일 두 경기에는 작 리와 데이비스 허프가 선발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잭 그레인키, 브랜든 매카시, 브렛 앤더슨 역시 8일부터 이어지는 경기에 투입 될 수 있다.

류현진의 말 대로 바로 라이브 배팅에서 던진 후 시범경기에 나선 다면 1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등판도 가능한 일정이다. 만약 매팅리 감독의 의중대로라면 최소 이틀 정도는 등판이 늦춰지게 된다.

이날 류현진과 함께 어깨 통증으로 불펜에 들어가지 못했던 조엘 페랄타 역시 자신의 스프링캠프 첫 번째 불펜 피칭을 수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불펜 피칭을 평가하면
▲전체으로 너무 괜찮았다.

-며칠 간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는데
▲아팠을 때도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다음 일정은
▲아직 잘 모르겠다. 다음은 라이브 던질 것 같다.

-라이브 배팅에서 던질 준비 됐나
▲지금 상태라면 충분히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이전 시즌에서도 팀 스프링캠프 전에 미리 준비 했다. 이번에도 미리 준비하다 최근 며칠 쉬었는데
▲지금 한 이틀 정도 늦어진 것 같은데 그것 빼면 전체적으로 몸 상태라던지 이런 것은 잘 준비 돼 가고 있다.

-작년 보다 힘이 있나
▲전체적으로 그런 것 같다.

-다저스가 올가닉 식품으로 선수 식단을 바꿨다.
▲몸 좋아지는게 느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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