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떠난 라이트, 텍사스와 마이너 계약

다저스 떠난 라이트, 텍사스와 마이너 계약

2015.02.15. 오전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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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를 떠난 베테랑 투수 제이미 라이트(40)가 텍사스 레인저스에 새둥지를 텄다.

텍사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우완 투수 라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라이트는 21일부터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열리는 텍사스의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 진입을 위한 경쟁에 나선다.

지난 1996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라이트는 올해로 20년차가 되는 노장이다. 밀워키 브루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캔자시스티 로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애틀 매리너스, 탬파베이 레이스, LA 다저스 그리고 텍사스까지 무려 10개 팀을 거친 저니맨이다.

메이저리그 19시즌 통산 성적은 719경기(248선발) 97승130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4.81. 2001년 밀워키에서 11승을 거둔 게 유일한 두 자릿수 승수이지만 꾸준하게 빅리그 마운드에 섰다. 2007년부터는 선발에서 구원으로 보직이 바뀌었다. 최근 4년 연속 60경기 이상 구원으로 등판하고 있다.

라이트는 지난해 다저스에서 61경기에 나와 70⅓이닝을 던지며 5승4패5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추격조였지만 팀이 필요로 할 때마다 상황을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등판했다. 2이닝 이상 길게 던지는 롱릴리프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다. 1년 계약이 끝나며 다저스를 나온 라이트는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 현역 연장을 꿈꾼다.

지난 2007~2008년 2년 동안 텍사스에서 활약한 바 있는 라이트는 7년 만에 다시 텍사스로 컴백했다. 투수진에 변수가 많은 텍사스로서는 구원으로 활용도가 높은 라이트가 보험용으로 필요했다. 나이는 많지만 큰 부상 없이 건강한 투수라는 점에서 라이트는 가치를 인정받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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