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합류, kt 외인 4인방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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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31.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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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미야자키(일본), 선수민 기자] kt 위즈의 외국인 4인방이 드디어 한 자리에 모였다.

kt 위즈는 지난 16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새로 영입된 필 어윈(28)과 앤디 마르테(32)는 한국에서부터 선수단과 합류했다. 훈련도 16일부터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는 중. 이후 26일엔 크리스 옥스프링(38)이 미야자키에 도착했다.

그리고 30일 오후 앤드류 시스코(32)가 합류하면서 외국인 4인방이 모두 모였다. 시스코는 선수단과 저녁 식사를 하며 오랜만에 만남을 가졌다. 31일부터 훈련도 함께 소화했다. kt 선수단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오전 8시 30분 훈련을 시작했고 시스코를 비롯해 투수진은 오쿠라가하마 구장에 모여들었다.

2m가 넘는 장신의 시스코는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서 봤던 것에 비해 살이 많이 빠진 모습이었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 어윈, 옥스프링과 대화를 나눴고 다른 투수들과 함께 러닝으로 몸을 풀었다. 시스코가 오자 투수조의 분위기는 더 밝아졌다. 시스코는 옥스프링을 처음 만났음에도 서슴없이 대화를 이어갔다. 캐치볼을 하면서도 공을 던지는 동작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시스코는 오랜만에 만난 선수들, 코치들과 안부를 묻기도 했다. 이광근 수석코치는 시스코와 재회해 “살이 빠졌다고” 말을 걸자 시스코는 “시즌이 끝나고 운동을 하면서 몸을 잘 만들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시스코는 “이번에 플레이오프에 꼭 가자”라는 다짐을 이 코치에게 전했다. 이후 쉬는 시간엔 4명의 외국인 선수들이 모여 사진 촬영을 했다. 촬영을 하면서도 외국인 선수들은 밝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한편 시스코는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서 7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다. 큰 키의 좌완 투수로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미국은 물론이고 대만 야구 경험까지 갖춰 1군 적응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스코까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며 kt는 1군 무대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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