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캠프 찾은 보스턴 스카우트...표적은 박병호

넥센 캠프 찾은 보스턴 스카우트...표적은 박병호

2015.01.28. 오전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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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프라이즈(애리조나), 이대호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메이저리거의 산실이 될 수 있을까.

강정호는 이번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을 맺어 한국 프로야구에서 미국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첫 야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강정호를 본격적으로 주목하기 시작한 건 지금으로부터 1년 전 스프링캠프였다고 한다. 사실 강정호의 존재는 일찌감치 스카우트 사이에서 알려졌지만, 본격적으로 관찰이 시작된 건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능한 작년 부터였다는 게 넥센 구단의 설명이다.

그리고 한국 프로야구 3년 연속 홈런왕이자 강정호의 팀 선배 박병호(29)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박병호 역시 올해를 마치면 7년 차로 구단 동의 하에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능하다. 절차는 강정호와 마찬가지로 포스팅을 거쳐야 한다.

박병호를 주목하는 눈이 하나 둘 등장하기 시작했다. 28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넥센 캠프에는 스카우트 한 명이 방문했다. 그는 넥센 선수들의 훈련 장면을 가볍게 지켜보면서 넥센 구단 관계자와 오랜 시간동안 대화를 나눴다.

확인 결과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 국제담당 스카우트인 스티브 펙 이었다. 그는 “오늘은 특정선수를 보려고 온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넥센 구단 관계자는 “연습경기 일정을 확인하고 갔다. 그 때는 박병호 선수를 지켜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미 미국 현지에서는 박병호의 미국진출 희망 의사와 구단이 승낙했다는 소식을 알고 있다고 한다. 박병호를 주목하는 눈이 하나 둘 등장하기 시작했다. 올해 연말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올해 결과에 따라 또 한 명의 메이저리그 직행 야수가 등장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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