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27일 쿠바출신 내야수 단독 워크아웃

다저스, 27일 쿠바출신 내야수 단독 워크아웃

2015.01.27. 오전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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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쿠바 출신 유망주 내야수 요안 몬카다 영입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YAHOO SPORTS의 제프 파산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다저스가 이날 아침 단독으로 몬카다의 워크 아웃을 지켜봤다고 전했다.

물론 몬카다가 지금까지 다저스 만을 위해 단독 공개훈련을 연 것은 아니다. 앞서 뉴욕 양키스 역시 단독으로 공개 훈련을 지켜 봤고 앞으로도 관심 있는 팀을 위해 같은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 15일 다저스 파르한 자이디 단장이 MLB 네트워크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몬카다에 대해 충분히 조사해 놓고 있다. 젊고 재능 있는 선수는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이다. 몬카다에 대한 시장 가격이 우리가 판단한 가치를 넘게 되는 경우가 있더라도 스카우트 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어 다저스의 행보가 주목된다.

올 해 19세로 알려진 몬카다는 타격에서 파워와 정확성, 스피드, 송구능력 등을 갖추고 있는 선수로 평가 된다. 스위치 히터라는 강점도 갖고 있다.

몬카나는 현재 법적으로 과테말라 영주권자다. 하지만 어떻게 쿠바를 탈출 해 과테말라 영주권을 취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과테말라에서 지난 해 11월 쇼케이스를 가졌고 당시 메이저리그에서 70-100 명의 스카우트를 파견, 몬카다를 지켜봤다.

지난 해 12월 취업 비자를 얻기 위해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보도되기도 했지만 이날 파산 기자는 다저스가 어디서 훈련장면을 지켜 봤는지 전하지는 않았다.

물론 몬카다가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이 타결된다 해서 바로 메이저리그와 계약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직도 미국 재무부의 해외자산관리국으로 부터 메이저리그와 계약해도 좋다는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현재 승인절차를 진행 중인데 최종 승인까지는 한 달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세 이하인데다 쿠바에서 프로경력이 없는 몬카다는 다저스 혹은 다른 구단들과 계약을 하게 되면 메이저리그 인터내셔널드래프트 규정을 적용 받게 된다. 이 때문에 몬카다의 계약금액은 300만-400만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 된다. 이 정도 금액에 계약하게 되더라도 이미 배정된 인터내셔널사이닝 보너스 한도를 초과했거나 몬카다 계약으로 초과하게 되는 구단은 세금 부담이 엄청나다. 초과금액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100% 세율로 세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몬카다에 대해서는 다저스와 양키스 외에 보스턴 레드삭스 등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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