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프로야구 중계 유력...스포츠 채널 신설

JTBC, 프로야구 중계 유력...스포츠 채널 신설

2015.01.26. 오전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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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윤세호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가 2015시즌 프로야구를 중계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JTBC는 가칭 ‘J스포츠’ 채널을 신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일에는 J스포츠에서 프로야구를 중계하고, 주말에는 JTBC에서 프로야구가 나온다.

현재 KBO와 방송사의 새로운 중계권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복수의 야구계 관계자는 “JTBC 합류가 확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평일에는 프로야구 경기시간과 뉴스 시간이 겹치는 만큼, 다른 채널에서 프로야구를 중계한다. JTBC에서 프로야구가 나오는 경우는 주말이나 공휴일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프로야구는 2015시즌부터 10구단·하루 5경기·총720경기 체제로 진행된다. 지난해를 끝으로 중계권 계약이 만료, 새로운 시스템에서 새로운 방송사가 들어오기도 수월해진 상태다. KBO에 따르면, 조만간 중계권 협상이 마무리된다고 한다.

다섯 경기 중 한 경기가 뒤로 밀리는 일요일 5시 경기 분배·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저작권 문제를 놓고 방송사 간의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KBO는 “일 년에 총 12번 정도 일요일 한 경기가 뒤로 밀려서 진행된다. 경기 분배를 놓고 방송사들과 충분히 합의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결국 올해부터는 기존 3사 스포츠채널(KBSN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과 스포티비, 그리고 JTBC를 통해 프로야구를 즐길 확률이 높아졌다. 2011시즌부터 4년 동안 프로야구를 방송했던 XTM이 제외됐는데, XTM의 방송장비나 중계기술에는 스포티비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중계만 놓고 봤을 때 XTM에서 스포티비로의 전환은 무리없이 이뤄질 듯하다.

한편 JTBC는 2013 WBC를 단독 중계할 정도로 야구 중계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꾸준히 양질의 프로그램을 신설하며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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