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싶은게 많다" 오승환은 신인들의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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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6.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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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오승환 투수에게 듣고 싶은 것이 많다".

한신의 수호신 오승환(33)이 전훈 캠프에서 제자의 질문 공세를 받게 생겼다. 당찬 신인투수가 절체절명의 순간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올해 드래프트 2순위로 입단해 즉시전력감으로 꼽히고 있는 우완투수 이시자키 쓰요시(25).

이시자키는 오키나와 훈련지 이동에 앞서 "마무리 오승환 투수에게 듣고 싶은 것이 많다"면서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어떻게하면 중압감을 힘으로 바꿀 수 있는지 묻고 싶다. 사회인 야구시절 힘든 장면이 있었지만 프로는 전혀 다르다고 생각한다"는 질문을 했다.

<산케이스포츠>는 '프로에서 투수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구위와 투구방법 뿐만 아니라 정신력도 중요하다' 면서 '표정하지 바뀌지 않고 아수라장을 몇차례나 뚫었던 돌부처 오승환이라면 힌트를 줄 것'이라도 전망했다. 프로생활을 마음가짐을 최고의 스승 오승환에게 배울 수 있다는 의미이다.

키 182cm, 85kg의 듬직한 체격을 갖춘 이시자키는 선발투수로 적응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지만 구원투수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점에서 오승환은 훌륭한 스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은 작년 입단 첫 해 센트릴리그 세이브왕을 따내며 팀을 일본시리즈까지 이끈 수호신이다.

그만큼 오승환은 동료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신인 이시자키의 학습 자세를 보더라도 오승환이 차지하고 있는 팀내 비중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괌 자율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오승환은 조만간 오키나와로 이동해 자율훈련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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