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한신, 오승환 ML도전 진의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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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8. 오전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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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한신 타이거즈가 '수호신' 오승환(32)의 메이저리그 도전 진의를 확인하고자 한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8일 '한신이 메이저리그 도전 발언을 한 오승환의 진심을 듣는다'고 보도했다. 한신은 오승환과 2년째 계약 체결을 위해 조만간 한국으로 넘어올 예정으로 이 자리에서 내년 시즌 후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내비친 오승환의 진심을 알아볼 계획이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은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시즌 후 메이저리그 도전 발언을 했다. 이에 한신 구단은 담당자를 한국으로 보내 오승환 본인과 직접 협상의 자리에서 충격 발언의 진상을 재차 확인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꺼운 앞가슴 안에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재빨리 속내를 알기 위해서는 이번 계약을 위한 만남이 절호의 기회다'라고 덧붙였다. 나카무라 가즈히로 한신 단장도 "조만간 한국에서 협상을 한다"며 2년째 계약 진행과 함께 향후 거취에 관한 의중도 알아볼 생각이다.

오승환은 11월 귀국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만약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면 싸우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는 말로 빅리그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나카무라 단장은 "잘못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승환의 발언이 메이저리그 진출이 대전제는 아니었다고 말하고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한신 담당자가 오승환 본인과 테이블에서 이야기하며 다시 본심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 나카무라 단장은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진출 선택의 가능성을 지극히 낮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 아니면 한국 아닌가"라며 "내년 성적에 달렸지만 자세히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승환은 올 시즌 일본 진출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64경기서 2승4패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의 경이로운 성적을 냈다.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 일본프로야구 한국인 최초 투수 타이틀 주인공이 됐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클라이맥스시리즈(CS) 6경기 모두 던지는 투혼으로 MVP를 수상했다. 한신과 2년 계약은 내년으로 끝나며 메이저리그 도전이 가능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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