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경쟁자 도리타니, 토론토행 유력

강정호 경쟁자 도리타니, 토론토행 유력

2014.12.12. 오후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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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인식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도리타니 다카시(33, 한신 타이거즈)의 행선지로 유력해졌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포츠호치는 12일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고 있는 도리타니의 소식을 전했다. 스포츠호치에 의하면 도리타니는 토론토행이 유력하다.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열리는 샌디에이고에서 “도리타니는 메이저리그에 적응하기 쉬운 유형의 선수다”라고 정의했다.

이어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팀의 대부분은 도리타니를 2루수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토론토 이외에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워싱턴 내셔널스를 도리타니에 관심이 있는 팀으로 꼽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유격수감으로도 보고 있다.

현재 도리타니는 공수 양면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도리타니 측의 한 관계자는 “2루수로 부끄럽지 않게 긍정적인 계약을 이끌어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스포츠호치는 계약기간 3년에 몸값은 1000만 달러(약 12억엔)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라스는 계약의 데드라인도 설정한 상태다. “윈터미팅 후 한신, 도리타니와 협의해 12월 중에 (거취를) 결정할 것이다”라는 것이 보라스의 설명. 스포츠호치는 “크리스마스 전후 휴일을 고려하면 남은 것은 2주 정도다. 그리고 2주 안에 된다는 것을 확신한다는 것은 수면 아래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부연 설명였다.

하지만 한신에 남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보라스는 “도리타니가 한신에 남을 수도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호랑이 군단의 주장인 도리타니의 거취가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 진출을 꾀하고 있는 강정호(27, 넥센 히어로즈)에게도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주목된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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