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선수회, 해외 FA 취득 년수 단축 추진

[OSEN=손찬익 기자] 일본프로야구선수회가 해외 FA 자격 취득년수 단축을 추진한다.

6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도쿄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선수회는 4일 오사카 시내에서 정기 대회를 열고 해외 FA 자격 취득 년수를 종전 9년에서 국내 FA 취득 년수와 같은 7년으로 단축하기를 요구하기로 했다.

국내 FA 자격 취득은 2007년 드래프트 회의 이후에 지명된 대학생 및 사회인은 7년으로 단축됐지만 이외의 선수들은 8년이 필요하다.

선수회 내부에서는 국내 FA 자격 밖에 없는 선수도 포스팅 시스템을 동시에 이용하면 미국 구단 모두와 협상 가능하기 때문에 일부 제도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올 시즌 국내 FA 자격을 취득한 카네코 치히로(오릭스)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하고 국내 FA 권리를 행사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선수회에 참석한 한 선수는 "해외 FA와 국내 FA의 자격 년수가 달라 빚어진 일"이라며 "해외 FA 취득 년수 단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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