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배니스터 감독 "추신수 내년엔 우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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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5. 오전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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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내년 시즌에는 우익수로 복귀하게 될 전망이다.

텍사스 지역신문인 스타텔레그램은 5일(이하 한국시간) 제프 배니스터 신임 감독이 “현재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선수들의 면면을 고려하면 추신수가 우익수로 가는 것이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이던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우익수가 주포지션이었으나 2013년 신시내티 레즈에서는 거의 중견수로 출장했다. 지난 시즌에는 좌익수로 64경기, 지명타자로 44경기, 우익수로 12경기에 나섰다.

이미 지난 달 추신수와 몇 차례 대화를 나누었던 배니스터 감독은 이날은 아예 한 시간 정도 별도 만남도 가졌다. 배니스터 감독은 “추신수가 나와 만나는 자리에서 특정 포지션을 원한다는 발언은 하지 않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배니스터 감독은 “내가 추신수에게서 가장 먼저 받은 인상은 그가 승리를 원한다는 사실이었다. 승리하는 팀의 일원이 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신수는 팀을 생각하는 선수다. 우리는 한 시간가량 강하고 팀을 우선시 하는 클럽하우스 분위기를 만드는데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구단의 리더로서 추신수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전해 추신수에 대한 기대감을 이야기 하기도 했다. 추신수 역시 배니스터 감독에게 팀 리더십과 관련한 자신의 위치에 대해 이야기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텍사스는 추신수를 우익수로 보낸다는 전제에서 좌익수로 뛸 수 있는 선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편 배니스터 감독은 이날 부상에서 회복 중인 에이스 다르빗슈 유의 피칭을 현장에서 직접 지켜보기도 했다. 배니스터 감독이 다르빗슈의 피칭을 현장에서 지켜 본 것은 텍사스 감독 부임 후 처음이다.

배니스터 감독은 "덕아웃에서 볼 때 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니 정말 대단한 선수였다. 대단한 인상을 줬다" 며 "연습하는 것을 보면서 어떤 운동선수의 표상 같은 것이 느껴졌다. 대화를 통해 서로를 많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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