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행' 장원준, "야구 인생의 전환점 원했다"

'두산행' 장원준, "야구 인생의 전환점 원했다"

2014.11.29.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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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야구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고 싶었다".

'FA 최대어' 장원준이 두산 베어스와 4년간 총액 8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은 29일 '장원준과 FA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40억원, 연봉 10억원, 인센티브 4억원'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역대 FA 투수 최고 금액.

부산고를 졸업한 뒤 2004년 롯데에 입단한 장원준은 통산 258경기에 등판해 85승 77패 평균 자책점 4.18을 거뒀다. 그리고 2008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선발로 자리매김했다.

장원준은 두산과 계약한 뒤 "그동안 응원해 주신 롯데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야구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고 싶었다"며 "협상 과정에서 두산이 정말로 나를 원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두산에는 평소 친분이 있는 선수들이 많아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제 두산의 선수로서 팀의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펼쳐 보이겠다. 팀 우승을 위해 지금부터 바로 내년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두산은 장원준을 영입하며 선발진이 더욱 탄탄해졌다. 특히 투수들의 좌우 균형을 맞추며 전체 투수력의 동반 상승 효과도 함께 기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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