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오릭스, 양현종 영입 조사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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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9. 오전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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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가 양현종(KIA) 영입을 추진 중이다.

29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데일리 스포츠>는 오릭스는 메이저리그 대신 일본 무대 진출을 희망하는 양현종에게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오릭스 관계자는 "좌완 투수가 필요해 (양현종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오릭스 선발진과 외국인 상황을 전하며 양현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좌완 선발투수는 마쓰바 다카히로가 유일하다. 이가와 게이는 개막전에 포함됐지만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고 야기 도모야도 주니치에 이적해 좌완투수가 부족하다는 것.

특히 오릭스의 내년 외국인 투수 구성을 보면 브랜든 딕슨, 알렉산드로 마에스트리가 잔류하고 히로시마 출신 브라이언 벌링턴과 입단교섭을 진행중인데 세 투수 모두 우완투수이다. 오릭스에게 좌완 양현종을 절대 놓칠 수 없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현종이 최근 미국의 포스팅의 입찰액에 불복해 포스팅을 파기했고 일본 야구계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현종은 지난 17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 시스템을 요청했다. 22일 통보된 포스팅 최고 낙찰가는 150만 달러(추정)의 낮은 금액이 나오자 KIA는 양현종과의 면담 끝에 포스팅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양현종은 이미 일본 팀들과 몇차례 대결을 통해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오릭스 뿐만 아니라 복수의 구단에서 양현종에게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양현종도 해외행을 추진하면서 처음에는 미국이 아닌 일본을 염두에 두기도 했었다. 역시 자존심에 걸맞는 이적료와 연봉이 필수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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