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양현종 향후 거취에 큰 관심

日 언론, 양현종 향후 거취에 큰 관심

2014.11.24. 오전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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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일본 언론에서도 양현종의 해외 무대 진출에 대한 관심이 큰 것 같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닛폰> 인터넷판은 24일 '미네소타 트윈스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양현종의 독점 교섭권을 획득했다'고 미네소타 지역 언론을 인용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계약 합의에 좀 더 가까워지고 있다. 입찰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70만~150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이 신문은 "양현종은 올 시즌 16승 8패(평균 자책점 4.25)를 거뒀고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KIA 측은 포스팅에 앞서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금액은 되어야 양현종을 보낼 수 있다. 적은 금액에 가면 선수도 팀에서 자리를 잡기 힘들다"고 포스팅 금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KIA가 우려했던 수준의 낮은 금액이 나오는 바람에 상황에 복잡해졌다.

현재 양현종과 KIA 측은 미네소타 트윈스가 제시한 금액을 놓고 수용 여부를 고심 중이다. 포스팅 금액은 단순히 자존심의 문제가 아니다. 향후 보직 및 훈련 방식 등 여러 부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양현종의 일본 무대 진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 양현종은 미국이든 일본이든 해외 무대 진출에 의의를 두고 있다. 양현종에 눈독을 들이는 일본 구단들도 적지 않다.

일본 무대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뒤 미국 무대에 입성하는 우회 경로도 있다. 일본 언론에서 양현종의 향후 진로에 관심을 갖는 것도 이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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