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신청선수 역대 최다 19명, '최대 3명 영입 가능'

FA 신청선수 역대 최다 19명, '최대 3명 영입 가능'

2014.11.19.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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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역대 최다 FA 신청선수가 나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FA 신청선수 총 19명을 공시했다. FA 자격선수가 총 21명이었는데 그 중 무려 19명이 신청을 했다. 이는 지난 1999년 말 FA 시장이 개장한 이래 가장 많은 인원으로 한 팀에서 최대 3명의 FA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게 됐다.

KBO가 공시한 FA 자격 신청선수는 SK 최정·김강민·조동화·나주환·이재영, 삼성 윤성환·안지만·권혁·조동찬·배영수, 롯데 장원준·김사율·박기혁, LG 박용택·박경수, KIA 송은범·차일목, 넥센 이성열, 한화 김경언으로 총 19명. SK 박진만과 두산 이원석은 FA 자격을 얻었지만 신청을 하지 않았다.

'빅5' 최정·김강민·윤성환·안지만·장원준 외에도 14명의 준척급 선수들이 FA를 신청, 역대 최다 19명의 FA 선수들이 시장에 나오게 됐다. 지난 2012년 말 17명을 깼다. 처음으로 신청선수 19명을 넘게 됨에 따라 규약 제 166조 [구단당 획득선수수]에 의거하여 각 구단은 소속 구단 FA 신청선수를 제외하고, 타 구단 소속 FA 신청선수 중 3명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어느 때보다 뜨거운 시장 분위기가 형성됐다.

구단별로는 보면 SK와 삼성이 5명으로 가장 많은 FA 선수들이 나왔다. SK 최정·김강민, 삼성 윤성환·안지만 등 대형 FA 선수들의 잔류 여부에 따라 시장 판도가 달라질 전망. SK-삼성에 이어 롯데 3명, LG·KIA 2명, 넥센·한화 1명씩 FA를 신청했다. 신생팀 kt 포함 두산과 NC 등 3개팀은 FA 신청선수가 없다.

FA 신청한 선수는 공시된 다음날인 20일부터 26일까지 원소속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원소속구단을 제외한 타구단과 계약이 가능하다. 이 기간까지 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내달 4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원소속구단 포함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고, 내년1월15일까지 계약 체결을 못할 경우에는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된다.

타구단에 소속되었던 FA 선수와 다음 년도 계약을 체결하고자 하는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년도 연봉의 200%와 구단이 정한 20명의 보호선수 외 선수 1명으로 보상해야 하며 해당 선수의 원소속구단이 선수 보상을 원치 않을 경우 전년도 연봉의 300%로 선수 보상을 대신할 수 있다.

waw@osen.co.kr

<사진> 최정-김강민-윤성환-안지만-장원준(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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