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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 오승환, MLB 관심 다시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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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4-11-11 06:18

[OSEN=김태우 기자] 일본프로야구 진출 첫 해에 최고 마무리 투수 중 하나로 우뚝 선 오승환(32, 한신)에 대한 메이저리그(MLB)의 관심이 재점화되고 있다. 내년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MLB 진출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선이다.

올해 한신에 입단한 오승환은 첫 해 39세이브를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한 단계 수준이 높은 일본무대에서 첫 시즌은 고전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왔지만 기우였다. 오승환은 올 시즌 64경기에 나가 2승4패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연투를 거듭했고 강철 체력을 보여주며 한신의 일본시리즈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확실한 마무리가 없어 고전했던 한신으로서는 한 줄기 빛이 되는 활약이었다.

오승환은 올해를 앞두고 한신과 계약금 2억 엔, 그리고 연봉 3억 엔, 연간 인센티브 5000만 엔 등 총액 9억 엔에 계약했다. 한 가지 주목할 만한 것은 오승환의 계약이 내년으로 끝난다는 것이다. 다시 자유의 몸이 된다. 일본 잔류 가능성도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MLB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오승환은 한신으로 이적하기 전 일본이 종착역이 아님을 시사하며 MLB 진출에 대한 의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렇다면 MLB는 오승환을 어떤 시선으로 보고 있을까. 기본적으로 관심은 한신 이적 이전부터 있었다는 것이 MLB 스카우트들의 공통된 평가다. 내셔널리그의 한 스카우트는 “몇몇 팀들이 오승환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오승환이 예상보다 일찍 일본행을 결정하면서 흐지부지됐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리면서 “기본적인 자료를 가지고 있고 일본에서의 첫 시즌 활약도 좋았던 만큼 계속된 관심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다.

한국프로야구에서 최정상급 수준의 선수는 MLB에서도 통한다는 것은 대다수의 스카우트들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 정서다. 여기에 한국보다 한 단계 수준이 더 높은 일본에서도 그 기량이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기에 향후 전망이 밝아질 수 있다. 이 스카우트는 개인적 견해를 전제로 “오승환의 몸값이 작년보다 떨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역시 일본 최고의 마무리였던 후지카와 규지(34)가 시카고 컵스에 진출할 당시 몸값이었던 2년 950만 달러가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설득력이 있다.

물론 내년 활약상, 그리고 내년 FA 시장의 전반적인 상황에 따라 변수가 생길 수도 있겠지만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경력을 개척하고 있는 오승환이기에 기대가 걸린다. 구대성 이상훈 등 한국과 일본을 거쳐 MLB에 진출한 선배들의 사례도 있다. 한 단계씩 경력의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는 발걸음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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