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유리베의 할러윈 컨셉은?

류현진-유리베의 할러윈 컨셉은?

2014.11.01. 오전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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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 ‘LA 다저스 류현진과 유리베는 티몬과 품바.’

다저스 팬 커뮤니티 사이트인 DODGERS NATION의 빈센트 샘페리오 부편집장 겸 소셜미디어 담당이 류현진과 유리베를 에니메이션 영화 라이언 킹에 나왔던 캐릭터인 티몬과 품바로 변장시켰다.

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내이션은 할러윈 데이를 맞아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을 비롯한 주요 선수들을 영화 캐릭터로 변장시켰다. 이른바 할러윈 컨셉이다.

샘페리오 기자는 평소 절친인데다 류현진이 최근 잠실구장에 유리베의 이름이 새겨진 모자를 쓰고 나타난 사실을 거론하며 둘 사이가 티몬과 품바와 가장 닮았다고 평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슈퍼히어로에 나오는 프로페서 X로 변했다.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믿을 수 없는 능력을 곧잘 보여주는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는 메가 맨이다. 1루수 아드리안 곤살레스는 슈퍼맨. 그것도 클라크 켄트가 분한 슈퍼맨이다. 왜? 외모가 약간 닮았다는 이유다.

늘 조용한 성격이지만 지칠 줄 모르는 힘을 보여주는 잭 그레인키는 포레스트 검프로 변했다. (하지만 그레인키가 한 때 공황장애로 고통 받았던 사실을 생각하면 논란이 있을 수 있는 변신이다)

디 고든은 플래시맨. 부친의 이름에 플래시가 들어가 있기도 하지만 자신의 스피드 역시 플래시라는 말을 붙이기에 어색함이 없다. 내야수 저스틴 터너는 붉은 머리 덕에 세서미스트리트에 나오는 엘모가 됐다.

푸이그 말고도 지난 시즌 내내 복작거렸던 외야의 4인(맷 켐프, 칼 크로포드, 스캇 밴슬라이크, 앙드레 이디어)는 닌자 거북이에 비유됐다.

류현진-유리베 말고 짝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포수 A.J.엘리스다. 이미 두 차례나 “내년에도 엘리스와 함께 뛰었으면 좋겠다”고 공표한 커쇼를 거론하며 토이스토리에 나오는 우디와 버즈 라이트이어에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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