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2] 연이틀 우천연기, 차갑게 식은 준PO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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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1. 오후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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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이상학 기자] 결국 연이틀 우천 연기 결정이 났다. 준플레이오프 열기도 차갑게 식었다.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또 우천 연기됐다. 20일에 이어 연이틀 우천 연기. 오전부터 계속 내린 비는 오후가 되어서도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6시를 전후로 쏟아졌다. 경기 전 양 팀 선수들이 비를 맞아가며 2차전을 준비했지만 결국 오후 5시45분께 연기 결정이 났다.

이로써 지난 20일에 이어 이틀 연속해서 준플레이오프가 우천 연기되고 말았다. 역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이틀 연속 우천 연기가 된 것은 지난 1996년 10월2~3일 한화-현대의 인천 2차전 이후 18년 만으로 역대로도 두 번째. 그만큼 보기 드문 일이다.

얄궂은 가을비로 인해 준플레이오프 흥행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19일 오후 2시 낮 경기로 치러진 1차전은 1만3000석이 가득 차며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롯데가 제2의 홈구장으로 쓰던 지난 2000년 준플레이오프 1차전 딱 1경기만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던 마산 팬들에게는 모처럼 맞이하는 가을야구였다.

여기에 전국구 인기를 자랑하는 LG도 서울에서부터 수많은 팬들을 몰고 오며 흥행을 기대케 했다. 그러나 20일 2차전을 앞두고 너무 일찍 우천 연기하며 비를 맞고도 경기 시작을 기다린 관중들에게 원성을 들어야 했다. 더 많은 비가 예보된 이날은 아예 관중들의 입장을 받지 않았다.

이틀 연속 내린 가을비에 팬들의 기다림도 지쳤다. 설상가상으로 KIA가 선동렬 감독과 재계약하고, SK와 두산이 각각 김용희-김태형 신임 감독을 선임하는 등 4강 탈락팀들의 감독 거취가 더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준플레이오프 흥행에 비상이 걸렸다.


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계속되는 강우에 텅빈 현장매표소 앞(위), 아래는 19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렸던 현장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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