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FS 5차전 5타수 1안타.. 팀은 연장 역전패

이대호 FS 5차전 5타수 1안타.. 팀은 연장 역전패

2014.10.19. 오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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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유라 기자] 일본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둔 소프트뱅크 호크스 내야수 이대호(32)가 5차전에서 팀의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이대호는 1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2014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는 연장 11회 혈투 끝에 4-6으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3승3패를 기록했다. 일본시리즈 진출팀은 최종전인 20일 가려진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후속타와 몸에 맞는 볼로 3루까지 진루한 이대호는 요시무라 유키의 2타점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이대호의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튼 소프트뱅크는 2회에만 4점을 얻었다.

3회초 2사 후에는 나카시마 다쿠야의 어려운 땅볼 타구를 잡아 멋진 토스로 투수에게 연결하는 호수비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대호는 3회말 1사 후 4구째 커브에 루킹 삼진을 당해 물러났다. 이대호는 5회 2사 2,3루 찬스에서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오타니의 호투로 추가 실점을 면한 니혼햄은 7회초 2사 1,3루에서 나온 오노 쇼타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추격에 나섰다. 니시카와 하루키가 우익수 뒤 담장 상단을 맞는 적시 3루타를 날려 한 점차로 추격했다. 이어 8회 1사 후 나카타 쇼의 동점 솔로포로 4-4,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대호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 11회초 니혼햄이 2사 만루에서 나카시마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11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잘맞은 타구가 우익수의 다이빙 캐치에 잡히며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소프트뱅크 선발 제이슨 스탠리지는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로 니혼햄 타선을 묶었으나 87구만을 던지고 예상 외로 조기 강판한 뒤 불펜 방화로 승리를 날렸다. 니혼햄 선발 오타니 쇼헤이는 2회 4실점했으나 7회까지 6피안타 12탈삼진 3사사구 4실점으로 버티면서 팀의 역전승에 발판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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