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안타 폭발’ 다저스, 컵스 꺾고 디비전 우승 성큼

‘16안타 폭발’ 다저스, 컵스 꺾고 디비전 우승 성큼

2014.09.22. 오전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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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윤세호 기자] LA 다저스의 타선이 쉬지 않고 폭발,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4연전을 3승 1패로 가져갔다.

다저스는 22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컵스와의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서 8-5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올 시즌 원정경기 성적 49승 32패를 기록했고, 디비전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이날 샌프란시스코가 샌디에이고에 패할 경우, 매직넘버는 3이 된다. 이변이 없는 한 2년 연속 디비전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타선에서 야시엘 푸이그, 애드리안 곤살레스, 맷 켐프, 핸리 라미레스, 후안 유리베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켐프는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괴력을 발휘했다. 중심타선이 맹타를 휘두른 가운데 마운드에선 불펜투수 제이미 라이트가 선발 등판, 투수 6명이 나서는 불펜 총력전이 벌어졌다. 컵스 타선에 5점을 내줬으나 8점을 뽑은 타선이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89승(67패)을 올렸다. 시즌 종료까지 6경기만 남은 가운데 4승을 올리면 지난해 92승 70패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하게 된다. 다저스는 23일부터 홈에서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 27일부터 홈에서 콜로라도와 3연전을 남겨둔 상태다. 반면 컵스는 87패(69승)째를 당하며 디비전 최하위가 유력해졌다.

시작부터 다저스가 앞서나갔다. 다저스는 1회초 곤살레스가 적시 2루타로 푸이그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라미레스도 연달아 적시 2루타를 쳤다. 이렇게 다저스는 초반부터 상대 선발투수 제이콥 터너를 공략, 흐름을 확실히 가져갔다.

컵스도 반격에 나섰다. 컵스는 2회말 크리스 코글란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1-2로 다저스를 추격했다. 그러자 다저스는 3회초 켐프가 투런포를 작렬했다. 터너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리며 4-1이 됐다. 이후 컵스는 3회말 알칸타라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내면서 2-4, 다시 다저스를 추격했다.

컵스가 따라오자 다저스는 도망갔다. 5회초 켐프가 좌전 적시타로 2루에 있던 푸이그의 득점을 유도했다. 5회말 컵스는 발부에나의 적시타로 다시 2점차를 만들었는데, 다저스는 멈추지 않고 점수를 내며 승리에 다가갔다. 6회초 반 슬라이크가 적시 2루타를 날렸고, 7회초에는 켐프가 세 번째 적시타를 터뜨렸다.

다저스는 8회말 바에스가 카스티요에게 솔로포를 맞아 7-5가 됐다. 하지만 9회초 유리베가 적시타를 기록해 다시 3점차로 도망갔다. 그리고 9회말 켄리 잰슨이 등판해 무사 2,3루의 위기를 딛고 시즌 43세이브와 함께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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