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어깨, MRI 결과 4월과 같은 증상

류현진 어깨, MRI 결과 4월과 같은 증상

2014.09.16. 오전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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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류현진이 어깨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코르티손 호르몬 치료를 받았다. MRI 검진 결과 어깨 상태는 지난 4월 어깨통증을 느꼈을 때와 같은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당시처럼 복귀까지 비슷한 시간이 걸릴 경우 남은 정규시즌에서 등판이 힘들 수도 있다. 코르티손은 염증 치료를 위해 통증으로 고생하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자주 처방 받는 치료법이다.

LA 다저스를 취재하고 있는 켄 거닉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 MRI 검진과 함께 코르티손 주사를 맞았다”고 전했다. 이어 “최소한 4일 볼을 던지지 않을 것이며 팀이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를 마친 뒤 일리노이주 시카고로 이동했을 때 다시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시카고에서 팀 합류가 이 때 실전복귀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LA 타임스의 다저스 담당 딜런 헤르난데스 기자 역시 자신의 트윗을 통해 “MRI 검진 결과는 어깨 근육염증이 있음을 보여줬다.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등판은 불가능하다. 시카고 원정경기에 합류한 뒤 볼을 던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등판했다 어깨 통증으로 조기 강판했다.

당시 류현진은 1이닝 동안 5피안타 4실점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이래 최소 이닝 투구 후 교체됐다. 류현진은 경기 후 “웜업 때는 시즌 후반 보통 선수들이 느낄 수 있는 정도의 통증만 있었는데 1회 3번,4번,5번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심각하다는 것을 느겼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다음 날인 14일 마침 샌프란시스코에 와 있던 팀 주치의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찾아 검진을 받았으나 16일 LA에서 MRI 검진을 통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소견을 들었다. 이에 따라 15일 팀에서 떨어져 LA로 돌아왔다.

류현진은 지난 4월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5이닝 동안 9피안타 6실점(5자책점)으로 시즌 2패째를 당한 뒤 다음 등판 예정일이던 5월 4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을 하루 앞두고 좌측 어깨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적이 있다(4월 29일로 소급적용). 이후 5월 22일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서 복귀할 때까지 팀이 치른 20경기에 결장했다.

또 8월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 도중에는 우측 엉덩이 근육통을 느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8월 15일부터 적용)에 올랐다가 9월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복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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