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전 2승 1패 매팅리, "종일 전투였다"

SF전 2승 1패 매팅리, "종일 전투였다"

2014.09.15. 오전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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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AT&T 파크(샌프란시스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100%는 아니었어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을 마친 돈 매팅리 감독은 이번 시리즈를 전투에 비유하면서 만족감을 표했다.

전날 잭 그레인키가 한 경기차까지 쫓아왔던 샌프란시스코를 저지한데 이어 15일(이하 한국시간)에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출격, 올 시즌 자신의 4번째 최다 투구수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커쇼가 110개나 던졌다. 힘든 것 아닌가 아니면 괜찮나
▲괜찮다. 커쇼는 좋았다. 상대는 강한 팀이다. 우리는 경기 전 이번 시리즈가 일년 중 제일 중요하다. 플레이오프다라고 이야기 한 적이 있다. 선수들이 단지 배트나 들고 필드에 서게 한 것이 아니었다. 선수들은 매 피칭마다 싸웠고 자신이 할 일을 다 했다. 커쇼는 좋았고 오늘은 하루 종일 전투였다.

-커쇼가 언제 투구를 마칠 지 이야기를 나눴나
▲커쇼와 이닝 중간에 이야기를 나눴다. 커쇼가 패닉상태에서 볼을 던지고 있다고 느꼈다. 우리가 마운드에서 이야기를 나눴을 때 커쇼가 “나는 좋다”고 말했다. 그 시점에서 커쇼의 투구를 중단시킬 마음이 없었다.

-샌프란시스코 버스터 포지를 상대하면서(2피안타)커쇼가 좀 어려운 것 처럼 보이기도 했다. 어떻게 봤나
▲시종일관 커쇼는 공세적이었다. 커쇼는 마치 거대한 기관차 같은 선수다. 언제나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한다. 포지가 몇 개의 볼을 쳤다고 해도 커쇼는 늘 공격적이다. 이런 점은 커쇼의 성격인 것 같다. 상대 선수들이 마음대로 출루하고 마음대로 자신의 볼을 치도록 놔두지 않는다. 이 점이 바로 커쇼를 그렇게 좋은 선수로 만드는 면이다. 스코어에 신경 쓰지 않고 늘 공격적이다. 그러면서 누구라도 베이스에 나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샌프란시스코와 승차를 3.0으로 벌리고 이동하게 됐다.
▲우리가 시리즈를 이기게 돼 기쁘다. 우리는 이번 시리즈가 아주 중요하고 1차전을 마쳤을 때 샌프란시스코가 바짝 추격했다. 어제 경기가 대단했다고 생각한다. 받은 대로 그대로 돌려준 경기였기 때문이다. 두 팀간의 헤비급 경기였다. 우리는 이 것이 전쟁이 될 것임을 알고 있었으며 우리는 중요한 대목에서 안타를 날렸고 초반에 점수를 냈다. 이게 샌프란시스코와 차이였다. 우리는 투수들이 잘 던졌고 수비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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