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방어율 3.18...2점대 내려갈까

류현진 방어율 3.18...2점대 내려갈까

2014.09.01. 오전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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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복귀전에서 쾌투를 펼치면서 평균자책점 2점대 재진입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을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이날 경기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3.28에서 3.18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다. 류현진이 둔근 부상을 당했던 지난 달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그는 5⅔이닝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조금 올라갔던 바 있다.


류현진은 올해 4월 잠시 2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첫 두 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펼치다가 4월 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2이닝 8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치솟았다. 바로 다음 경기인 4월 12일 애리조나전에서 7이닝 비자책으로 2.57로 평균자책점을 낮췄지만 시즌 7번째 경기인 4월 28일 콜로라도전에서 5이닝 5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3.00으로 치솟았다.


이후 류현진은 2점대 평균자책점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6이닝 2실점을 하면 평균자책점 3.00, 즉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정도는 해 줘야 평균자책점이 내려간다. 류현진은 꾸준히 호투를 펼치며 7월 3일 클리블랜드전(7이닝 2실점) 이후 평균자책점 3.08로 2점대 진입을 노렸지만 7월 9일 디트로이트전에서 2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져 3.65로 치솟았다.


그렇다면 류현진이 다시 2점대 평균자책점에 진입하기 위한 조건은 어떻게 될까. 산술적으로 류현진은 앞으로 5번 정도 더 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은 올 시즌 평균 소화이닝이 6이닝을 살짝 넘는다. 5번의 등판에서 30이닝을 추가로 소화한다고 가정하고 계산을 해 보면 앞으로 자책점 8점만을 내주면 평균자책점 2.99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다.


즉 류현진은 앞으로 경기당 평균 2점 이하만 허용해야 한다. 쉽지만은 않은 기록이지만, 상승세를 감안해보면 불가능한 기록도 아니다. 실제로 류현진은 부상을 당하기 전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갔고 총 33이닝 자책점 7점으로 그 기간동안 평균자책점 1.91을 기록했다. 당시 페이스를 유지하면 2점대 평균자책점 진입이 가능하다.


OSEN


<사진>샌디에이고=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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