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고척돔행 가시화…이전 협상 착수

넥센 히어로즈, 고척돔행 가시화…이전 협상 착수

2014.08.21. 오전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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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고척돔구장 입주가 사실화됐다.

OSEN 취재 결과 서울히어로즈프로야구단(이하 히어로즈)은 서울시와 고척돔 이전을 놓고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척돔 이전에 대한 운영비, 교통 문제, 내부 시설 등 물밑 협상은 이미 지난해부터 진행돼 왔다.

고척돔은 서울시 고척동에 지어지고 있는 국내 최초의 완전돔야구장이다. 약 2만2000명 수용 규모로 지어지고 있으며 원래는 동대문야구장이 없어지면서 아마 야구를 위한 대체 야구장으로 기획됐으나 수익성 확보 문제에 따라 프로야구장 유치를 추진해왔다.

서울시는 이에앞서 아마야구 문제에 대해 대한야구협회(KBA)와 다각도로 협상을 벌인 끝에 아마 야구대회 준결승전, 결승전 등이나 비시즌에 치러지는 야구대제전 등 KBA 주최 야구계 행사에 야구장을 내어주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히어로즈와 서울시는 운영 주체를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내년 2월 완공이 목표로 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공사가 늦어지면서 완공 예정이 내년 8월로 예상되고 있어 내년 하반기, 혹은 내후년에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70% 정도 진행됐으며 외관 공사 중이다.

그러나 운영비, 광고비 등에서 양측 간의 입장차가 커 난항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히어로즈는 목동야구장에서 고척돔으로 옮겨갈 경우 큰 폭의 임대료 상승을 안아야 한다. 서울시에서도 고척돔에 들어간 공사비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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