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년 만에 4안타...타율 '껑충'

추신수, 1년 만에 4안타...타율 '껑충'

2014.08.10.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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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호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가 안타 4개를 몰아치며 타율을 끌어 올렸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가 4안타를 친 것은 올 시즌 처음, 최근 4안타 경기는 작년 8월 22일 애리조나전이었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4푼1리에서 2할4푼8리까지 올라갔다.


밀어치고, 당겨치고. 이날 추신수는 타격 컨디션이 돌아온 모습을 보여줬다. 1회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스캇 펠드먼의 바깥쪽 낮은 공을 그대로 밀어쳐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날렸다. 밀어쳐서 나온 장타는 추신수의 타격 컨디션이 어느정도 돌아왔다는 걸 보여준다. 그렇지만 후속타선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한 추신수다.


3회에는 투수 옆을 스쳐가는 중전안타를 때려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초구에 기습번트를 시도하며 펠드먼을 한 번 흔들어 놓은 추신수는 깔끔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가 이어져 1사 1,2루가 됐지만 또 후속타선은 침묵했다.


5회 삼진아웃을 당하며 한 번 쉬어간 추신수는 7회에는 깔끔하게 잡아당겨 안타를 만들었다. 1사 1,2루에서 우익수 방면 깊은 타구를 날려 타점을 올릴 기회였지만 2루에 있던 지오바니 소토가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마이크 폴티뉴위치를 상대로 잡아당겨 안타를 뽑아내며 4안타를 완성했다.


추신수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텍사스는 에이스 다르빗슈 유가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휴스턴에 3-8로 패했다. 45승 71패, 텍사스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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