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다저스 역사상 29년 만에 개인 10연승

커쇼, 다저스 역사상 29년 만에 개인 10연승

2014.08.01. 오후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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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클레이튼 커쇼(26, LA 다저스)가 개인 10연승을 기록했다. 29년 만에 나온 다저스 최고 기록이다.

커쇼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9이닝 동안 9피안타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남겨두고 1점을 허용해 1995년 6월 노모 히데오 이후 다저스 첫 2경기 연속 완봉승은 놓쳤지만 그래도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는 부족함이 없는 투구였다. 완벽한 완급조절과 위기관리능력을 바탕으로 애틀랜타의 만만치 않은 타선을 봉쇄했다.

13승과 1.6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커쇼는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모두 리그 선두에 나섰다. 다승에서는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와 함께 공동 선두, 그리고 평균자책점은 단독 선두다. 두 부문을 모두 쓸어담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한편으로 커쇼가 기록한 단일시즌 개인 10연승은 다저스 투수로서는 오래간만에 나온 경사다. ESPN에 따르면 가장 근래 이 기록을 달성한 이는 1985년의 오렐 허샤이저였다. 29년 만에 10연승 기록이 나온 셈이다. 이 기간 중 커쇼는 평균자책점 0.94,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0.67이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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