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를 잡아라! 오승환-이대호 막중한 책임감

선두를 잡아라! 오승환-이대호 막중한 책임감

2014.07.26. 오전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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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유라 기자]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승환(32)의 소속팀 한신 타이거스와 이대호(32)의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가진 공통점은 각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한신은 지난 25일 기준 센트럴리그 선두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1.5경기 차로 뒤쫓고 있다. 퍼시픽리그에 속한 소프트뱅크는 선두 오릭스 버팔로스를 반 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후반기가 막 시작됐지만, 시즌 전반기부터 시작된 선두권 맹추격전이다.

오승환의 한신의 수호신으로, 이대호는 소프트뱅크의 4번타자로 시즌 초부터 활약 중이다. 오승환은 시즌 24세이브를 기록하며 리그 최다 세이브 선두를 질주 중이다. 지난 22일 동점포를 맞고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으나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고 팀은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대호는 88경기에서 12홈런 포함 타율 3할5리를 기록하며 리그 타율 4위에 올라 있다. 퍼시픽리그는 타율 2위부터 6위까지를 휩쓸며 최강 타선을 자랑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도 중심인 4번타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 시즌 득점권에서 약한 것이 꾸준히 약점으로 지적되지만 팀 코칭스태프는 강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오승환은 지난 21일 한일 통산 300세이브를 달성한 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앞으로 더 집중해서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호 역시 최근 "팀이 계속 선두권에서 추격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팀이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리그 선두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한신과 소프트뱅크가 만약 리그 선두를 탈환한다면 재팬시리즈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두 선수의 포스트시즌 맞대결도 먼 이야기만은 아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리그 1위가 유리하고, 현재 두 선수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올 시즌 새 팀에서 출발하는 두 선수가 일본 첫 포스트시즌을 치러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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