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0승 달성, 시즌 전반기 마감

류현진 10승 달성, 시즌 전반기 마감

2014.07.14. 오전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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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0승 달성

LA 다저스 류현진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안타 2개 탈삼진 10개,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완벽한 투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44가 됐다.

6월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9승을 딴 뒤 네 번째 등판 만에 10승에 도달, 메이저리그 진출 후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 달성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1977년 이후 처음으로 3명 이상의 투수가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게 됐다.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는 각각 11승으로 전반기 등판 일정을 마쳤다.

류현진의 10탈삼진은 지난 해 5월 1일 콜로라도 로키스 전에서 12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기록한 두 자리수 탈삼진. 올 시즌은 5월 22일 뉴욕 메츠전에서 기록한 9탈삼진이 최다였다. 아울러 시즌 5번째 무사사구 경기를 펼쳤다.

류현진은 6회 선두타자 알렉시 아마리스타에게 자신의 다리 사이를 지나가는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추가 진루를 허용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6회 2사 후 체이스 헤들리가 친 우익수 플라이는 이날 류현진이 처음 허용한 외야플라이였지만 야시엘 푸이그가 제자리에 가만이 서서 잡는 타구였다.

류현진은 팀이 1-0으로 앞선 7회 수비부터 브랜든 리그로 교체됐다. 이 때까지 투구수는 92개였다. 이날은 패스트볼도 최고 구속 95마일에 이를 정도로 좋았고 특히 최고 구속 90마일까지 찍은 커터(빠른 슬라이더)가 상대 타자들을 봉쇄하는데 큰 효과를 발휘했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 상대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지난 해부터 샌디에이고전 4경기에서 25.1이닝 2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0.71을 자랑하게 됐다.

류현진은 전반기를 18경기, 10승 5패로 마감하게 됐으며 104.2이닝을 던지는 동안 107개의 안타를 허용하면서 42실점(40자책점), 탈삼진 93개를 기록했다. 지난 해 역시 전반기 18경기에서 116.2이닝을 던지면서 107개의 안타를 내줬고 42실점(40자책점), 탈삼진 93개를 기록했다. 지난 해는 18경기 동안 7승 3패 였고 평균자책점은 3.09였다.

한 고비를 넘지 못해 득점에 실패했던 다저스 타선도 드디어 6회 점수를 내줬다. 1사 후 디 고든의 좌전 안타, 칼 크로포드의 볼 넷 등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중전 적시타가 나와 0-0 균형을 깨고 결승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류현진에 이어 브랜든 리그-J.P하웰-켄리 젠슨이 효과적으로 이어 던지며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대 타선으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샌디에이고 선발 타이슨 로스는 7이닝 동안 114개의 볼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탈삼진 9개)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10패째(7승)을 당하고 말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2.85로 좋아진 것이 위안거리였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54승 43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샌디에이고는 전반기 성적이 41승 54패가 됐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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