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담당기자, "오승환은 이미 슈퍼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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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4. 오전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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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후쿠오카, 고유라 기자]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2)이 오사카의 인기 스타가 된 모습이다.

지난 2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는 백여 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홈팀인 소프트뱅크 호크스 홍보팀 관계자는 "평소에도 기자들이 많이 오기는 하지만 이렇게 많은 것은 드문 일이다. 아무래도 한신이 인기팀이라 한신 담당기자들이 많이 온 것 같다"며 웃었다.

확실히 한신 덕아웃 쪽에 취재진이 훨씬 많은 모습이었다. 전국적인 인기팀답게 한신을 취재하는 담당기자들이 후쿠오카까지 모두 날아와 선수들을 전담 마크했다. 오승환 역시 기자들의 집중 인터뷰 세례를 받았다. 오승환은 23일 기준 1승 11세이브로 히로시마 미콜리오와 함께 센트럴리그 세이브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이날 덕아웃에서 만난 한 한신 담당기자는 한국 취재진에게 "오승환은 이미 한신에서 슈퍼 스타다. 오승환의 실력 뿐 아니라 외모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잘생긴 싱글남이기 때문에 여자들도 좋아한다. 얼마 전에 난 열애설이 일본에서도 크게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 담당자는 특별한 질문을 던졌다. "오승환의 형제 관계는 어떻게 되냐"는 것이었다. 그는 "오승환이 어린 시절을 어떻게 보냈는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등을 묻고 싶지만 아직 새 외국인 투수고 친하지 않아 실례일까봐 묻지 않고 있다. 야구와는 상관없어 보여도 그런 것들이 지금의 오승환을 만들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두가 궁금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23일 팀이 2-4로 패하면서 등판하지 않았다. 이날 관심을 모았던 이대호와의 맞대결도 무산됐다. 그러나 히로시마도 패하면서 세이브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일본 진출 첫 해부터 좋은 성적을 보이며 한신의 스타 선수로 떠오르고 있는 오승환이 한신 담당기자들의 사랑도 듬뿍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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