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손아섭 실랑이… 친분이 만든 장난?

강정호 손아섭 실랑이… 친분이 만든 장난?

2014.05.17.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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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넥센)와 손아섭(롯데)이 경기 도중 약간의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이 잡혀 누리꾼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만 두 선수의 친분을 고려하면 장난이 상황 때문에 약간 와전된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상황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넥센과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롯데가 1-3으로 뒤진 1사 만루에서 손아섭이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쳤다. 3루 주자 용덕한은 여유 있게 홈을 밟았는데 3루를 돌아 홈으로 뛰던 2루 주자 신본기는 우익수 유한준의 호송구에 걸려 홈에서 아웃됐다. 동점 기회를 놓친 롯데였다.

논란은 그 다음 상황이었다. 2루에 멈춰선 손아섭을 향해 강정호가 웃는 얼굴로 뭔가를 이야기하는데 손아섭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방송 카메라상으로는 강정호가 손아섭을 향해 “아웃돼 1타점 밖에 안 됐다”라는 식의 농담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손아섭은 다소간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경기는 더 이상의 마찰 없이 진행됐고 롯데는 4-3의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다만 강정호와 손아섭의 마찰은 경기 이후에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정호는 손아섭의 1년 선배. 평소 예의가 바른 성격인 손아섭이 선배에게 이런 불만을 표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동점에 이를 수 있는 상황에서 아쉬움이 남았는데 강정호가 이와 관련된 상황으로 농담을 던지자 투지의 아이콘인 손아섭이 분을 참지 못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다만 손아섭과 강정호의 평소 친분으로 봐서는 그리 심각한 일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 두 선수는 평소 꾸준한 친분을 과시했다. 강정호의 농담과 장난도 애당초 손아섭과의 친분이 두텁기에 가능했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 상황을 지켜본 누리꾼들은 “강정호 손아섭, 왜 그리 얼굴을 붉혔을까”, “강정호 손아섭, 누가 잘못한 거야?”, “강정호 손아섭, 어찌됐건 경기장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말았어야”, “강정호 손아섭, 오늘 경기가 기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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