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족집게 과외' 효과 발휘할까

이대호, '족집게 과외' 효과 발휘할까

2014.04.25. 오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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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아키야마 고지 소프트뱅크 호크스 감독이 '빅보이' 이대호(32)의 타격감 회복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닛폰> 인터넷판은 25일 '아키야마 감독이 고민하는 주포를 위해 타격 지도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아키야마 감독은 이대호에게 몸이 일찍 열리는 부분에 대해 지적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2푼9리로 높은 편이나 최근 5경기에서 18타수 2안타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아키야마 감독의 족집게 과외를 받은 이대호는 "감독님의 조언은 틀림없이 힘이 된다"면서 "감독님의 조언을 믿고 하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범경기 때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이대호는 아키야마 감독의 조언 속에 큰 힘을 얻은 바 있다.

이대호의 일본어 통역을 담당하는 정창용 씨에 따르면 아키야마 감독님은 이대호에게 "금방 좋아질테니 절대 부담을 가지면 안된다. 그저 하던대로 하면 된다"고 다독였다.

그리고 아키야마 감독은 "몸쪽 공이 들어올때 왼쪽 어깨가 빨리 열리는 경향이 있다"고 조언하기도. 이후 이대호의 방망이는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소프트뱅크 이적 후 첫 대포 가동은 물론 연속 경기 멀티히트 등 제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

소프트뱅크는 25일부터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세이부 라이온스와 주말 3연전을 벌인다. 이대호는 올 시즌 세이부전서 타율 5할5푼6리(9타수 5안타) 4사사구를 기록했다.

이대호가 아키야마 감독의 족집게 과외에 힘입어 방망이 예열을 재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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