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일환 코치, "심창민, 이르면 이달말 2군 경기 등판"

양일환 코치, "심창민, 이르면 이달말 2군 경기 등판"

2011.07.13.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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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경산, 손찬익 기자] '아기사자' 심창민(18, 삼성 투수)의 실전 등판이 임박했다. 이르면 이달말 2군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경남고 출신 사이드암 심창민은 지난해 5월에 열린 제65회 청룡기야구선수권대회에서 5차례 등판, 4승(평균자책점 0.38)을 따내며 모교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그리고 7월 캐나다에서 열린 제24회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의 1순위 지명을 받은 심창민은 계약금 2억원, 연봉 2400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어깨 통증을 호소했던 심창민은 입단 직후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치료와 훈련을 병행했다. 그리고 그는 4월 1일 경산 볼파크에 합류한 뒤 5월 중순부터 하프피칭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양일환 삼성 라이온즈 2군 투수 코치는 12일 "심창민의 현재 컨디션은 70~80% 수준이다. 5~6차례 불펜 피칭을 소화했는데 통증은 없다"며 "13일 첫 시뮬레이션 피칭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르면 이달말 또는 내달 초순에 2군 경기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내야수 출신 심창민은 경남고 2학년 때 투수로 전향했다. 그래서 양 코치는 기본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야수 어깨와 투수 어깨는 다르다. 투수 어깨로 만드는데 시간이 걸린다"며 "무엇보다 자신만의 투구 자세로 던져야 한다. 그동안 공을 많이 던지지 못해 자신만의 투구 자세를 갖추지 못했다. 고등학교 때 멋모르고 던졌고 지금은 왜 이렇게 던져야 하는지 스스로 느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교 시절 투수 랭킹 1위로 꼽힐 만큼 뛰어난 기량을 가진 심창민에게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양 코치는 "부상만 없다면 잘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리고 그는 "선수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뼈있는 한 마디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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