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탈출' 박종훈, "또 다른 깜짝 카드도 있다"

'연패탈출' 박종훈, "또 다른 깜짝 카드도 있다"

2011.07.07. 오전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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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광민 기자] 그의 손에 든 카드는 몇 장일까. LG 트윈스 박종훈(52) 감독이 고심 끝에 뒷문 단속 카드로 빼든 '에이스' 박현준(25)에 이어 또 다른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박 감독은 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둔 뒤 "오늘은 박현준 카드를 썼다. 그런데 또 다른 카드도 있다"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일단 박종훈 감독이 꺼낸 첫 번째 조커는 박현준이었다. 박 감독은 6일 경기 전 "박현준을 불펜에 대기시킬 것"이라고 말해 박현준 등판 자체를 깜짝 카드로 받아들이게 했다. 그러나 등판 자체가 아니라 등판 시점까지도 깜짝 카드였다. 박 감독은 4-4 동점이던 6회 2사 후 박현준을 등판시켜 3⅓이닝을 던지게 했다.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시점에 빼든 카드였다. 비록 박현준이 3실점을 했지만 팀의 승리를 지켜낸 만큼 성공한 카드였다.그렇다면 박 감독의 두 번째 카드는 주키치와 리즈가 될 가능성이 높다.박종훈 감독은 "당분간은 어떤 방법이든 간에 깜짝 계투를 생각하고 있다. 선발 투수들의 불펜 피칭을 대신해 상황에 따라 마운드에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주말 잠실 KIA전에서 2,3선발인 주키치와 리즈가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선발 등판 날짜를 조정해 박현준과 같은 형태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여기까지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카드다.그렇지만 박 감독이 직접 "깜짝 놀랄 만한 또 다른 카드가 있다"고 말한 만큼 그 카드가 어떤 것일지 궁금증이 생긴다. 쉽게 생각해 보면 일요일 경기의 경우 월요일 휴식날이 있는 만큼 다른 때보다 적극적으로 이들 가운데 두 명까지도 활용할 수 있다고 가늠할 수 있다."또 다른 카드가 뭐냐"는 질문에 박 감독은 "지켜봐 달라"고만 말했다. 경기 후반 동점 또는 앞선 상황에서 박종훈 감독이 과연 어떤 결정으로 박현준 이상의 영향과 좋은 결과물을 도출해 낼 지 기대된다.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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