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 열연 돋보였다...'숨바꼭질', 15.4%로 화려한 종영

이유리 열연 돋보였다...'숨바꼭질', 15.4%로 화려한 종영

2018.11.18. 오전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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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열연 돋보였다...'숨바꼭질', 15.4%로 화려한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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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극본 설경은, 연출 신용휘 강희주) 45-48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5.4%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숨바꼭질'은 마지막까지 주말드라마 왕자의 자리를 지켰다.

'숨바꼭질'은 첫 방송부터 마지막 회까지 예측 불가의 폭풍 전개와 배우들의 미친 존재감 그리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무엇보다 '시청률 퀸' 이유리의 존재감이 빛났다.

드라마는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렸다.

마지막 회에서 채린(이유리)은 자신의 모든 열정과 노력도 모자라 정략결혼이라는 희생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지키려고 했던 메이크퍼시픽을 다시 되찾았다. 여기에 자동차 사고를 당한 후, 자취를 감췄던 은혁(송창의)과도 애틋한 재회를 했다.

채린과 뒤바뀐 운명 탓에 화장품 방문 판매 사원에서 재벌 상속녀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던 민수아(엄현경)는 자신의 진짜 인생을 되찾았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주식을 모두 문재상(김영민)에게 위임해 메이크퍼시픽이 태산그룹에 통째로 넘어가게 될 위기를 자처했던 그였지만, 친엄마인 해란(조미령)과 키워준 엄마 현숙(서주희)을 통해 가족의 사랑을 진심으로 느꼈다.

특히 메이크업 공부를 하기 위해 외국으로 떠나면서 어릴 적부터 곁에서 힘이 되어 주었던 도훈(안보현)과의 핑크빛 로맨스를 암시했다.

핏줄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희생도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해금(정혜선)은 결국 혼자가 되었다. 태산그룹 역시 평온한 나날을 보내진 못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지라시로 인해 회사는 위기에 처했고, 검찰들도 들이닥쳤지만 문재상(김영민)을 도와주는 이는 하나도 없었다. 더구나 도움을 청하러 찾아간 거상그룹에서 회장의 비서로 은혁을 다시 만났다.

김실장(윤다경)은 우연히 은혁의 사고 현장을 목격한 뒤, 기적처럼 그를 구해주고 담담히 자수를 하러 갔다. 이후 교도소 면회에서 다시 만난 채린은 김실장을 엄마로 받아들이면서 두 사람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김실장의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목숨을 구한 은혁은 거상그룹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고, 채린과 재회하며 사랑을 이어나갔다.

이처럼 '숨바꼭질' 마지막 회에서는 모든 인물들이 자신의 제자리를 찾아갔고, 권선징악과 해피엔딩을 모두 담았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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