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토크] '연애의 맛'PD "김종민 리얼이냐고? 연기라면 연기대상감"

[Y토크] '연애의 맛'PD "김종민 리얼이냐고? 연기라면 연기대상감"

2018.11.16.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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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토크] '연애의 맛'PD "김종민 리얼이냐고? 연기라면 연기대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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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은 속일 수 없지 않을까요? 연기라면... 연기대상감이죠."

'연애의 맛' 김종민-황미나 커플이 100일에서 1년으로 계약 연장을 했다. 3개월여의 짧은 만남으로는 부족했던 이들의 사랑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우리가 잊고 지냈던-연애의 맛'에서는 처음 약속했던 100일이 지난 뒤 두 사람이 앞으로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하게 됐다. 황미나는 이대로 헤어지는 것인지 걱정했지만 김종민은 줄곧 답을 피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알고보니 이것은 깜짝 이벤트를 위한 것이었다. 김종민은 100일 동안 찍은 사진을 모아 만든 영상에 좀 더 많은 추억을 만들어보자는 메시지를 담아 황미나에게 고백했다.

"사람이 최소한 사계절은 만나봐야 하지 않나. 계절마다 감정이 다른데. 만나줄 수 있겠냐"는 김종민의 고백에 황미나 또한 동의하겠다고 답했다. 손깍지를 낀 두 사람의 달달함이 TV 화면 밖으로 고스란히 전달됐다.

연출자 서혜진PD는 제작진 또한 이 같이 전혀 계산할 수 없는 감정의 변화에 매번 놀라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PD는 16일 YTN star에 "처음에 정해놓았던 기간이 무의미해진거 같다"라며 "100일은 제작진이 던져놓은 가상의 바운더리였지만, 그 이후 관계의 변화 자체는 저희도 예상할 수 없는 '리얼'인거 같다. 제작진은 그저 뒤에서 따라가면서 카메라에 담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본인들이 아닌 이상, 누구도 이들의 관계에 대해 규정할 수 없는 상황인 것.

서 PD는 "제작진은 그저 출연진의 만남이 계속되고, 이들에게 방송에 대한 의사가 있는한 촬영을 계속할 뿐. 만약 그만하겠다면 거기서 끝이다. 모든 상황이 오픈돼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카메라 밖의 상황에 대해서는 제작진도 명확히 알 수 없지만, 서PD는 "구준엽 씨는 만난지 얼마 안 되셨고, 김정훈 씨는 스케줄 때문에 아직은 촬영 때만 만나신 거 같다. 김종민, 이필모 커플은 촬영 외적으로도 만나고 연락하시는거 같더라"라고 귀띔했다.

[Y토크] '연애의 맛'PD "김종민 리얼이냐고? 연기라면 연기대상감"

특히 만남을 연장한 김종민의 마음에 대해 연출자로서 지켜 본 의견을 묻자, 서PD는 "'1박2일'에서도 (열애를) 부인 안 해서 저도 시청자와 똑같은 마음으로 궁금하고 놀라워하며 보고 있다"면서도 "만약 연기라면 연기대상감이다. 연기를 할 수는 없을거 같다. 눈빛을 속일 수는 없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아울러 "저희는 그저 연애를 진심으로 하고 싶은 분들을 섭외 해 최선을 다해서 매칭했고, 잘 돼서 연애 감정이 싹뜨면 최고의 결과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실제로 계산하지 못한 변화를 보여주고 계셔서, 저희는 가능한데까지 있는 그대로 이들의 모습을 전달해 드리려고 한다. 이것이 '리얼'인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연애의 맛'은 사랑을 잊고 지내던 대한민국 대표 싱글 스타들이 출연해 그들의 이상형과 100일간 연애하며 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각기 다른 사랑의 형태처럼, 100일이라는 제한 기간이 각 커플에 다르게 적용되고 있다. 1년으로 기간을 연장한 종미나 커플을 비롯한 4커플이 보여줄 각양각색 연애는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해진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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