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후회 없이 작업했다" 정진우, K팝스타 잊게 한 성장세(종합)

[Y현장] "후회 없이 작업했다" 정진우, K팝스타 잊게 한 성장세(종합)

2018.11.15.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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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후회 없이 작업했다" 정진우, K팝스타 잊게 한 성장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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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진우가 자신의 색(色)을 듬뿍 담은 정규 앨범을 들고 출격했다. 스스로 소장을 원하는 후회없는 앨범이 완성됐다.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벨로주에서는 정진우의 1집 'ROTATE'(로테이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현장은 정진우를 보기 위한 취재진으로 붐볐다.

행사는 정진우의 신보를 소개하는 트레일러 영상 공개로 시작됐다. 수록곡들을 들려주며 정진우의 이번 신보 스타일을 들려줬다. 이어 무대에 오른 정진우는 다소 어색한 포토타임을 가졌다. 경직된 모습에 취재진은 "웃어달라"고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레드 컬러의 머리스타일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신보 타이틀곡이자 미드 템포의 알앤비곡 'She is got everything'(쉬 이즈 갓 에브리띵)과 더블타이틀곡인 '색'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어두운 느낌의 '쉬 이즈 갓 에브리띵' 뮤비와는 다르게 '색' 뮤비에는 정진우가 직접 출연해 곡의 애절함을 멋진 풍경과 함께 표현했다. 이어서 정진우는 '쉬 이즈 갓 에브리띵'을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She is got everything'은 정진우 특유의 거친 보이스와 리듬감이 돋보이는 곡이다. 서브 타이틀곡인 '색'(color)는 신시사이저로 다채로운 사운드를 풀어낸 퓨처 알앤비 곡으로 사랑이 발전돼 갈 때 흑백 같은 내 인생에 색을 칠해달라는 구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먼저 정진우는 "음악을 시작한 이유는 내가 마음에 드는 음악을 스스로 만들고 싶어서 시작하게 된거다. 이번 앨범을 통해 가능한 걸 다 할 수 있었던 거 같다"라고 앨범에 대한 만족스런 소감을 말했다. 이어 "내 안에 있는 여러가지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흑인음악 안 사랑을 담아 모든 걸 시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 작업을 통해 정진우는 한층 성장했다고 했다. 정진우는 "앨범을 만들면서 플라네리움 소속 동료 아티스트들과 함께 하면서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어진 거 같다. 관점의 차이도 생겨난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만의 철학이 담긴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평소 감성적이면서 직설적인 걸 좋아한다. 그걸 음악 안에 넣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정진우는 이번 신보 수록곡들을 짧게 들려주며 설명을 곁들였다. 특히 '위성'을 설명할 때엔 "마지막 부분과 시작을 이어주는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거 같아 위성을 맨 마지막 트랙에 집어넣었다"라고 설명했다.

[Y현장] "후회 없이 작업했다" 정진우, K팝스타 잊게 한 성장세(종합)

이번 앨범은 같은 자리를 멤도는 펜로즈 계단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앨범의 전체 스토리에 '사랑의 무한 반복'을 담아냈으며, 소울, 흥겨운 펑키 스타일, 모던록 사운드, 수준급 재즈 사운드까지 다채로운 장르와 사운드로 가득한 13곡을 정규 앨범에 수록했다.

이번 앨범에는 호소력 짙은 보컬 박지민과 감성적인 음색의 지바노프, 깊은 바다와 같은 목소리로 주목받은 소마, 같은 레이블 소속의 준까지 여러 아티스트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다채로운 느낌을 더했다.

타이틀곡인 'She's got everything'과 '색'은 피처링이 없다. 이에 정진우는 "가장 나다운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내 힘으로 곡을 완성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피처링이 있다면 앨범 완성도는 높아질 수 있어도 나만의 곡을 들려드리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정진우는 2015년 K팝스타 시즌5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당시 자작곡 '위성'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6년 9월에는 미니 앨범 'In my room'을 통해 PB 알앤비 장르를 기반으로 한 힙합 소울까지 소화하며 남다른 음악적 역량을 선보였다. 2016년 리드머 올해의 알앤비 앨범 베스트10에 선정돼 차세대 알앤비 싱어송라이터로 주목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정진우는 "10년 후에 들어도 후회하지 않을 앨범을 만들었다. 소장하고 싶은 레어템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올 초에는 소속 레이블 플라네타리움 레코드의 EP 앨범에 참여했으며 6월과 9월 싱글을 차례로 발표하며 힙합스러운 사운드로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정진우는 이번 첫 정규 앨범 '로테이트'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완성할 예정이다. 정진우는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로테이트'를 공개한다. 단 더블타이틀곡 '색'은 하루 뒤인 16일 공개된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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