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종영 D-DAY '테리우스', 소지섭의 복수는 성공할까

[Y리뷰] 종영 D-DAY '테리우스', 소지섭의 복수는 성공할까

2018.11.15. 오전 10: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리뷰] 종영 D-DAY '테리우스', 소지섭의 복수는 성공할까
AD
소지섭의 복수가 성공할까.

지난 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 박상우)에서는 진실 앞에 폭발해버린 김본(소지섭)과 악의 얼굴을 드러낸 심우철(엄효섭)의 모습이 그려졌다.

국정원장 심우철이 내부 첩자로 밝혀지면서 그간 물음표를 남겨온 서사의 퍼즐이 맞춰진 것. 폴란드에서 김본을 저격한 자도, 최연경(남규리)의 USB를 가져간 자도 모두 심우철의 소행이었다.

그가 내부 첩자란 사실은 김본과 권영실(서이숙)의 진실 공방을 통해 드러났다. 진용태(손호준)로부터 모든 이야기를 듣게 된 권영실은 3년 전 작전과 상관없던 국정원장이 폴란드에 있었던 사실을 확인, 테리우스가 아닌 심우철이 내부 첩자임을 깨달았다.

앞서 그는 호송차 폭파 작전이 실패할 것을 우연히 알게 되면서 심우철을 향한 의심의 날을 세웠다. 때문에 진용태의 제보와 3년 전 발자취는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며 그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김본도 마찬가지였다. 예상치 못한 인물이 연인을 죽이고, 자신도 죽이려 했단 사실은 충격 그 자체였기 때문. 하지만 호송차 폭파 직전, 자신을 살려준 요원이 등장하자 마침내 김본도 감춰진 진실을 바로 보게 됐다.

심우철의 악행은 유지연(임세미)도 피해갈 수 없었다. 내부 첩자를 눈치챈 유지연도 결국 습격을 당한 것. 코너스톤에 걸림돌이 된다면 일말의 망설임 없이 제거해버리는 무자비함은 결국 김본의 분노를 폭발시켰다.

방송 말미, 김본은 요원으로 신분이 복구됐고 심우철도 R3로 이송되면서 또다시 긴장감이 드리워졌다. 호송 진행자 역시 코너스톤의 조직원이었던 것. 아직 끝나지 않은 코너스톤과의 마지막 대결을 예고하며 엔딩을 장식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단 하나다. 과연 김본은 심우철과 윤춘상을 잡아 법의 심판대에 올리고 킹스백 작전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 또한 고애린(정인선)과의 핑크빛 러브라인도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MBC]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