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브로크백마운틴'·'트루먼쇼'...극장가 부는 재개봉 바람

[Y이슈] '브로크백마운틴'·'트루먼쇼'...극장가 부는 재개봉 바람

2018.11.15. 오전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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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브로크백마운틴'·'트루먼쇼'...극장가 부는 재개봉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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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이 주는 여운은 시대를 초월한다. '브로크백 마운틴' '트루먼쇼' '트와일라잇'까지 12월 극장가에 명작 재개봉 바람이 분다.

14일 배급사 UPI는 "'브로크백 마운틴'이 12월 6일 재개봉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2006년 개봉 이후 12년 만이다.

'브로크백 마운틴'은 20년 간의 짧은 만남과 긴 그리움을 반복하며 진실한 사랑을 이어간 두 남자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을 담았다. 고(故) 히스 레저부터 제이크 질렌할, 앤 해서웨이, 미셸 윌리엄스이 출연한 영화는 개봉 당시 국내서 20만 관객을 동원, 신드롬을 일으켰다.

영화사적으로 남긴 기록도 뚜렷하다. 거장 이안 감독에게 동양인 최초 아카데미 감독상을 안긴 작품이다. 이외에도 제62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2006년 유수 영화제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 주요 부문 수상 등을 통해 작품성을 입증했다.


[Y이슈] '브로크백마운틴'·'트루먼쇼'...극장가 부는 재개봉 바람

평범한 고등학생 벨라와 뱀파이어 에드워드의 사랑도 10년 만에 다시 스크린에 펼쳐진다. 판타지 로맨스 '트와일라잇'이 다음달 12일 재개봉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트와일라잇'은 인간 소녀에게 매혹된 뱀파이어 에드워드와 그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평범한 고등학생 벨라의 판타지 로맨스를 그렸다.

개봉 당시 영화는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전세계에서 총 33억 달러를 벌어 들이며 판타지 로맨스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그 인기에 힘입어 원작 역시 전세계 1억 2,000만부 판매 부수와 뉴욕타임즈 235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특히 영화 속에서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벨라와 에드워드 커플은 실제 연인으로도 발전, 관객들을 더욱 열광케 했다. 배우들의 이름을 딴 '롭스틴'이라는 애칭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Y이슈] '브로크백마운틴'·'트루먼쇼'...극장가 부는 재개봉 바람

앞서 세기의 명작 '트루먼쇼' 역시 다음달 13일 재개봉을 확정했다. 1998년 개봉한 영화는 20년 만에 다시금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인다.

영화는 지상 최대 리얼 버라이어티 쇼 '트루먼 쇼'의 주인공 트루먼이 지난 30년간 진짜라고 믿었던 자신의 인생에 대해 의심을 품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개봉 당시 관객의 상상력과 공감대를 자극하는 기상천외한 스토리와 인상 깊은 결말로 전 세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1990)를 연출한 피터 위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마스크'(1994), '브루스 올마이티'(2003), '이터널 선샤인'(2005) 등으로 알려진 배우 짐 캐리가 주인공 트루먼 버뱅크 역을 맡아 열연했다.

'트루먼 쇼'는 짐 캐리의 유쾌하고도 따뜻한 매력과 피터 위어 감독의 정교한 연출력이 완벽한 시너지를 내 호평 받았다. 덕분에 영화는 제7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각본상 등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는 물론 짐 캐리에게 첫 번째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안겼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각 배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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