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토크] '둥지3'CP "'12살 된 지아, '아빠어디가' 때 떼써서 죄송하다고"

[Y토크] '둥지3'CP "'12살 된 지아, '아빠어디가' 때 떼써서 죄송하다고"

2018.11.14. 오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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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토크] '둥지3'CP "'12살 된 지아, '아빠어디가' 때 떼써서 죄송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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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연수(개명 전 박잎선)와 송지아-지욱 남매가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둥지탈출' 김유곤 CP는 '아빠 어디가' 연출자로서, 5년만에 지아를 다시 만난 감회를 밝혔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지아-지욱 남매가 MBC '일밤-아빠! 어디가?' 이후 5년만에 출연했다. 당시와 비교해 폭풍 성장한 모습이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12살이 된 지아는 "'아빠! 어디가?' 출연 때 키가 110cm 정도 됐으니까 5년 동안 35cm 정도 더 큰 거 같다"고 변화를 밝히면서도 "방송 끝나고 나서 사람들이 가끔 알아봤다. 아직도 날 알아볼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근데 난 내가 컸는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자란 건 키만이 아니었다. 지아는 엄마가 아침을 준비하는 동안 혼자 방 정리와 등교 준비를 하고, 동생 지욱이까지 챙기는 의젓한 누나의 모습을 보여줬다. 하교 후 집에 와서는 자연스럽게 엄마의 집안일을 돕는 철든 딸이었다.

'둥지탈출'을 담당하고 있는 김유곤 CP 또한 14일 YTN star에 "지아가 정말 어른스러워져 놀랐다"라며 "저 또한 5년만에 다시 만난 입장에서 아이들의 성장이 놀랍다"라고 감탄했다.

최근 사석에서 '아빠 어디가' 일부 출연진과 아이들을 다시 만날 기회가 있었다는 김 CP는 "아이들이 훌쩍 자란 모습을 보니 5년의 시간이 실감 나더라. 아무래도 어릴 때라 당시를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가끔 인터넷에서 '아빠 어디가' 영상을 보면 '내가 이랬었느냐'며 부끄러워 한다더라"고 전했다.

지아-지욱 남매의 출연이 이 같은 '아빠 어디가' 인연으로 성사 된 것이 것이냐는 물음에는 "'둥지탈출' 프로그램 콘셉트에 맞는 인물들 위주로 작가가 섭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연락이 닿았다"고 설명했다.

김 CP는 "지아가 아이들 사이에서도 유독 의젓하더라"며 '윤후나 준수 등 남자아이들은 여전히 장난스러운 모습이 남아 있지만, 지아는 '아빠 어디가' 촬영할 때 어려서 너무 떼쓴 거 같아 죄송하다'고 말 할 정도"라고 덧붙여, 앞으로 펼쳐질 지아의 둥지탈출 스토리를 궁금하게 했다.

이날 방송된 '둥지탈출3'에서는 오랜만에 만나는 지아-지욱 남매의 근황과 한부모로서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엄마 박잎선의 이야기가 특별한 반가움과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

폭풍 성장한 외모만큼이나 마음도 훌쩍 자란 남매의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억지로 아빠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 박연수와 사랑 속에서 조금씩 단단해져 가고 있는 지아-지욱 남매의 모습이 응원을 자아냈다.

'둥지탈출3'는 부모가 몰랐던 내 아이의 진짜 모습을 공개하고 공감과 소통을 나누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10분 방송된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둥지탈출3'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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