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뷰티인사이드' 서현진 "날 잊어요"...고구마 전개vs개연성

[Y리뷰] '뷰티인사이드' 서현진 "날 잊어요"...고구마 전개vs개연성

2018.11.14.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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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뷰티인사이드' 서현진 "날 잊어요"...고구마 전개vs개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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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인사이드' 서현진이 이민기에 이별을 고했다. 방송 2회만을 남겨둔 두 사람의 사랑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까.

1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연출 송현욱, 극본 임메아리) 14회는 5.3%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를 또 다시 경신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이날 10년 전 사고의 진실을 알게 된 한세계(서현진)와 서도재(이민기)가 안타까운 이별을 맞았다. 두 사람은 서도재의 안면실인증을 부른 10년 전 사고가 한세계 때문에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서도재는 죄책감에 힘들어할 한세계의 마음을 알고 달려갔다. 한세계는 "평생을 우리가 괜찮을 수 있을까? 나는 그럴 수 없다"며 무너졌다. 자신이 서도재의 인생을 망쳤다는 사실에 괴로워했다.

한세계는 결국 서도재와의 이별을 결심했다. 서도재는 "당신이 아니었어도 구했을 거야. 하필 당신을 구했지. 태어나 가장 잘한 일"이라 말하며 간절하게 붙잡았지만, "우리는 아주 나쁜 운명"이라고 결론 내린 한세계를 돌이킬 수 없었다. 한세계는 끝내 "서도재씨가 싫다"는 거짓말까지 하며 서도재에게서 돌아섰다.

한세계는 연예게에서 은퇴를 선언하고 서도재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세계는 "이제 나 못 찾을 거다. 이제 한세계가 아닌 사라지는 여러 얼굴로만 살겠다. 날 잊어라"고 했다. 그러고는 "너무너무 사랑한다"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서도재를 떠났다.

방송 이후 이같은 전개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분분하다. 모든 진실을 깨닫고 이를 품겠다고 다짐한 서도재에게 굳이 이별을 고하는 한세계의 태도가 의아함을 자아낸 것.

여기에 한세계가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며 여지를 남긴 것에 대해 이기적인 태도로 보는 시각도 나왔다. 특히 드라마가 초반 빠르고 명쾌한 전개로 사랑받았던 만큼, 이같은 장면으로 인한 더딘 전개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의견이 많다.

전개상 필요하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이는 결국 서도재가 안면실인증을 치료하기 위한 수슬을 받게 만드는 장치라는 것. 그 후에야 진정한 해피 엔딩으로 나아갈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 같은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 속에서 배우들의 열연은 빛났다. 서현진은 "연기가 개연성"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복잡하게 얽힌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이민기의 오열 연기는 극적 몰입도를 높이기 충분했다.

이에 이날 방송은 자체 최고 기록을 썼다.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5.2%를 기록해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1위를 차지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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