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그리울 것"...클라라, 故 스탠리 애도

"당신이 그리울 것"...클라라, 故 스탠리 애도

2018.11.13. 오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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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그리울 것"...클라라, 故 스탠리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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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클라라가 '마블의 아버지' 스탠리(Stan Lee, 95)와의 생전 사진을 공개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클라라는 13일 자신의 SNS에 "당신의 꿈과 상상력에 감사하다. 그리울 것"이라며 추모글을 적었다. 스탠리와 함께한 한 장의 사진도 게재했다.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 TMZ 보도에 따르면 스탠리는 12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시더-시나이 메디컬센터에서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

세계 영화계 거물이기도 한 스탠리 사망 소식에 할리우드 영화인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SNS에 고인을 잃은 슬픔을 드러냈다.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는 "누구도 스탠리를 대체할 순 없다. 그는 수 십년간 우리에게 모험과 탈출, 위안, 자신감, 영감, 우정, 즐거움을 줬다"며 "Excelsior(더욱 더 높이)"라는 말로 고인의 넋을 기렸다.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역시 "당신에게 많은 빚을 졌다. 편히 잠들길"이라고 애도했다.

스탠리는 미국의 만화 작가이자 편집자, 경영자. 1939년 마블 코믹스 전신인 타임리 코믹스에 입사해 처음으로 참여한 각본이 '캡틴 아메리카'다. 잭 커비를 비롯해 동료 만화가들과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헐크, 토르,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 팬서 등 슈퍼 히어로를 만들었다.

특히 1994년 만화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윌 아이스너 어워드를 수상, 1995년 잭 커비 명예의 전당 입성했다. 2008년에는 예술가 최고 영예로 꼽히는 미국 예술 훈장을 받았다. 그는 마블 히어로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해 팬들에게 깜짝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클라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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