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송강호·'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에 거는 기대

'마약왕', 송강호·'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에 거는 기대

2018.11.13.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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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송강호·'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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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가 기다렸던 조합이다. 배우 송강호와 우민호 감독이 영화 '마약왕'으로 만났다.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을 배경으로,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송강호는 이 영화에서 국가는 범죄자, 세상은 왕이라 부른 전설의 마약왕 이두삼 역을 맡았다. 이두삼은 부산의 하급 밀수업자에서 시작해 아시아를 주름잡는 마약왕 자리까지 오르는 인물.

송강호는 '택시운전사', '변호인', '괴물' 등의 영화에서 보여준 친근한 소시민의 모습부터, 아직 어떤 필모그래피에서도 보여준 적 없는 광기와 카리스마까지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이두삼에 녹여낼 예정이다.

여기에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우 감독은 '내부자들'과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로 통합 900만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역대 국내 청불 영화 최고 흥행의 대기록을 썼다.

우민호 감독은 1970년대 실제 마약 밀매 사건들에 대한 자료 조사 내용으로 당시의 사회상과 느낌을 영화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꼼꼼한 취재를 바탕으로 이두삼의 일대기부터 다양한 캐릭터의 활약까지 촘촘하게 직조했다.

'마약왕'은 오는 12월 개봉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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