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살자"...'불청' 이경진, 암투병 고백 후 뭉클한 다짐

"즐겁게 살자"...'불청' 이경진, 암투병 고백 후 뭉클한 다짐

2018.11.07.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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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살자"...'불청' 이경진, 암투병 고백 후 뭉클한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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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즐겁게 살아야지."

'불타는 청춘' 이경진이 털어놓은 뭉클한 고백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은 7.7%(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로 전주 대비 1.3% 포인트 상승세를 보이며 동시간대 1위를 확고히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고령자 김도균보다 나이가 많은 대선배 이경진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연기경력 40년차에 접어든 이경진을 보자 출연진들은 자신도 모르게 줄을 서서 두 손 모아 90도 인사를 하는 등 쩔쩔맸다.

호칭 정리에 들어간 김광규가 '선생님!'이라고 부르자 이경진은 "뭔 선생님이야! 같이 늙어가면서" "우리 같이 50대로 보이지 않냐?"라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친근한 분위기 속에 '언니, 누나'로 호칭이 통일되자 김광규는 "그럼 난 경진 씨 할래"라고 말해 이경진의 볼을 발그레하게 만들었다. 이 장면은 8.95%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경진은 묵은지와 멸치 육수로 맛있게 끓여낸 김치찌개를 직접 준비해 청춘들에게 선물했다. 저녁 식사를 하며 청춘들은 그에게 그동안의 작품 생활 등 궁금증을 털어놓았다.

이 과정에서 이경진이 5년 전 암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그 시절 함께 아팠던 故김자옥, 故 김영애를 추억하기도 했다.

암투병 후유증을 겪으면서 그는 "열심히, 즐겁게 살아야지"라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어 "'불청'에서의 시간도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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