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동반 입대' 김준수·탑, 끝은 달랐다…전역 VS 사회복무

[Y이슈] '동반 입대' 김준수·탑, 끝은 달랐다…전역 VS 사회복무

2018.11.05. 오전 10:3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이슈] '동반 입대' 김준수·탑, 끝은 달랐다…전역 VS 사회복무
AD
그룹 JYJ 김준수와 그룹 빅뱅의 탑의 행보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둘은 입대 동기였으나 한 사람은 어엿한 전역자가 됐고, 한 사람은 여전히 사회복무 중이다.

김준수는 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의경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김준수는 자신의 전역을 축하하러 와준 약 5백여 명의 팬들 앞에 서 당당한 얼굴로 전역 소감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준수의 화려한 전역 현장에 아쉬움을 가질 인물은 단연 탑이다.

탑과 김준수는 지난해 2월 9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동반입대했다. 둘은 일정 기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의무경찰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시작했다.

탑은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 의경으로 복무했으나 입대 전 대마초 흡연으로 기소되면서 직위해제됐다. 반면 김준수는 이렇다 할 논란이나 어려움 없이 병역 의무를 다했다.

현재 탑은 서울 용산구청 소속 사회복무요원으로서 잔여 군 복무를 이행하고 있다. 의경에서 사회복무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탑의 전역일은 내년 6월로 미뤄졌다.

1987년 동갑내기면서 국내 톱 아이돌그룹의 멤버인 김준수와 탑은 이렇게 다른 행보를 달렸다. 또한 두 사람에 대한 대중이 바라보는 시선도 크게 어긋난 상황. 누구보다 김준수는 뜻깊고 영광스런 군 생활을 했다. 최근 김준수는 '경찰의 날' 행사에서 노래를 부르며 가수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반면 올해 1월 용산구청 첫 출근날 취재진의 눈을 피하느라 바빴던 탑의 모습은 팬들에게 큰 실망감과 아쉬움이 남겼다.

김준수는 오는 7일 팬사인회를 열며 팬들과 마주할 계획이다. 탑은 SNS상으로 팬들로부터 찍힌 사회복무 모습을 간간히 드러내며 소식을 전하고 있다. 같은 날 입대, 다른 날 전역은 누구보다 탑에게 쓰라린 기억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뉴시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